190120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본문: 3:1-5

 

“1모세가 그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무리를 치더니 그 무리를 광야 서편으로 인도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매 2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 3이에 가로되 내가 돌이켜 가서 이 큰 광경을 보리라 떨기나무가 어찌하여 타지 아니하는고 하는 동시에 4여호와께서 그가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가라사대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5하나님이 가라사대 이로로 가까이 하지 말라 너의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 신을 벗으라


광야에 보잘것없는 떨기나무도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광경은 모세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큰 광경이었다. 그 곳에서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고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가시떨기는 곧 고난받는 이스라엘 백성을 상징하였다.

1. 이 큰 광경을 보리라

1)광야에 자라는 가시떨기는 볼품없는 마른 나무인데 그곳에 불이 붙으면 금방 타버릴 것인데 타지 않으니 놀라운 광경이 아닐 수 없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 엄청 놀라운 일로 바뀌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실 때이다.

2)모세는 바로 그 곳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 고통의 땅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노예민족인 이스라엘이 이제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엄청난 일들이 일어날 것이고 이것으로 이스라엘은 놀라운 대상이 될 것이었다.

3)출애굽의 역사는 하나님의 권능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열 가지 재앙은 애굽을 초토화 만들었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일이 되었다. 홍해를 가르시고 광야의 40년 세월 속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신 하나님이셨다. 가시떨기 같은 민족이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놀라운 민족이 되었다.

2. 이 사람을 보라

1)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보라. 이사야 선지자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이렇게 묘사하였다. “그는 주 앞에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은즉”(53:2) 정말 예수님은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같이 불품 없는 분이셨다. 오히려 죄악으로 고통당하는 백성들의 왕으로서 가시 면류관을 쓰신 고통받는 왕으로서 죽음을 당하셨다.

2)그러나 그 고통 속의 십자가의 죽음은 오히려 부활로 그의 백성들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구원하시는 역사를 일으켰다. 가시떨기에 붙은 불이 타지 않는 광경보다 더 크고 놀라운 광경이 주 예수님께서 죄인과 같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는 광경이다.

3)가시 면류관을 쓰신 이 분이 누구신가? 말씀이신 하나님이시고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시다. 이런 일을 어떻게 하실 수가 있는가? 오직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5:6)

3. 하나님의 우리를 위해 행하신 일을 헤아려 알 수 없다.

1)하나님의 인생들을 위해 행하시는 일은 우리의 이성을 초월한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11장까지 구원의 역사를 말씀하시다가 마지막엔 하나님을 향한 감탄으로 마치고 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을 측량치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을 찾지 못할 것이로다

2)우리가 하나님의 행하신 일들을 바라보면서 우리 마음에 감탄이 없다면 과연 하나님의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였는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 바울은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할 때마다 하나님의 깊고 오묘하고 부요한 것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에게도 이런 찬양이 있는가?

3)주께서 우리로 새 사람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양자로 삼으시고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거하게 하시고 마지막엔 우리를 주님의 영원한 신부로 어린양 혼인잔치에 주인공으로 삼으신 이 은혜는 얼마나 놀랍고 놀라운 것인가! 가시떨기의 불꽃광경보다 더 놀라운 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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