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15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

본문: 막11:11-14


"11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모든 것을 둘러보시고 때가 이미 저물매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베다니에 나가시다 12이튿날 저희가 베다니에서 나왔을 때에 예수계서 시장하시지라 13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나무의 때가 아님이라 14예수께서 나무에게 일러 가사사대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듣더라"


성전에 들어오시어 성전을 둘러 보신 후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함께 베다니로 나가셨다가 이튿날 두 가지 일을 하셨다. 하나는 열매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고 성전을 청결케 하셨다. 이는 더 이상 성전이 그 기능을 감당하지 못함을 의미하며 또한 그런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제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신 것이었다.

1. 성전을 둘러보신 예수님

1)예수님은 대대적인 사람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다. 아마 죽은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본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기다리던 그리스도라 생각하고 이제 새로운 세상이 올 것을 기대하면서 환영하였을 것이다. 백성들의 환영을 보면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을 제거하려던 시도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였다.

2)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정하신 그 길을 가셨다. 성전을 둘러보셨다. 하나님은 그 백성의 상황을 보시고 심판을 하셨다. 소돔성을 멸망시키실 때도 그러하였다. 죄악이 극에 달하였을 때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셨다.

3)둘러보신 후에 그 다음날에 행하신 일이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고 성전이 도적의 소굴이 되었다하시면서 장사치들을 좇아내셨다. 주님의 눈에는 더 이상 하나님의 인내가 끝나고 심판을 선언하신 것이었다. 오늘 우리들은 주님 보시기에 어떻게 보실까? 교회가 먼저 심판의 대상이 되지 않겠는가?

2.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

1)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상징하였다. 그런데 열매없는 것을 보시고 저주하셨고 그 다음 날에 보니 완전히 말라 있었다. 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보여주신 것이었다. 이제 더 이상 하나님의 인내를 구할 수 없고 하나님의 심판만이 남았음을 선포하신 것이었다. 하나님께 나아오는 장소였던 성전은 더 이상 그 기능을 감당하지 못하였고 오히려 인간의 죄악의 욕망이 넘치는 곳으로 바뀌어 버렸다.

2)왜 예수님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셨을까?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 때문이다. 율법에 따라 저주를 받을 수밖에 없게 되었다. 모든 것은 이제 끝나버린 것인가? 주님은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후에 예루살렘 성의 다가올 엄청난 재난을 예고하시면서 우셨다. 그리고 죄악에 빠진 자기 백성이 받을 저주를 자기 몸에 지고 십자가에 달리셨다.

3)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율법의 저주 아래 있던 우리를 우리 주님이 십지가에서 그 저주를 대신 받으심으로 저주에서 해방시키셨고 이제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올 수 있는 길이 되어 주셨다. 저주를 자신이 받으시면서 우리를 생명의 복으로 바꾸신 주님이셨다.

3. 열매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자

1)우리가 맺는 열매는 무엇인가? 죄악과 육체의 욕망에 따라 살면 육체의 열매를 맺을 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새 생명을 받은 자는 생명의 열매 곧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드러내는 열매를 맺으면서 살게 된다. 나쁜 나무가 나뿐 열매를 맺고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 그런데 우리는 나쁜 나무였는데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접붙힘 되게 하시어 좋은 나무가 되게 하셨다.

2)이미 지금은 열매를 맺어야 할 추수기에 있다. 마지막 때이다. 자연에 있어서는 열매맺는 때가 있지만 우리에게는 이미 영적 열매를 맺어야 할 그 때가 되었다. 주님 오실 때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열매를 드려야 할 때이다.

3)주님의 사랑을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있는가? 율법을 선포하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율법의 저주를 받으신 분도 하나님이시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무엇을 말할 수 있겠는가? 오직 말할 수 없는 은혜를 베풀어주신 사랑에 감사하며 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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