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12 내가 대신 종이 되리이다

본문: 창44:27-34


"27주의 종 우리 아비가 우리에게 이르되 너희도 알거니와 내 아내가 내게 두 아들을 낳았으나 28하나는 내게서 나간 고로 내가 말하기를 정녕 찢겨 죽었다 하고 내가 지금까지 그를 보지 못하거늘 29너희가 이도 내게서 취하여 가려한즉 만일 재해가 그 몸에 미치면 나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하리라 하니 30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이 서로 결탁되었거늘 이제 내가 주의 종 우리 아비에게 돌아갈 때에 아이가 우리와 함께하지 아니하면 31아비가 아이의 없음을 보고 죽으리니 이같이 되면 종들이 주의 종 우리 아비의 흰머리로 슬피 음부로 내려가게 함이니이다 32주의 종이 내 아비에게 아이를 담보하기를 내가 이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돌아오지 아니하면 영영히 아버지께 죄를 지리이다 하였사오니 33청하건대 주의 종으로 아이를 대신하여 있어서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아이는 형제와 함께 도로 올려 보내소서 34내가 어찌 아이와 함께하지 아니하고 내 아비에게로 올라갈 수 있으리이까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비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자신을 종으로 팔아 넘긴 형들이 곡식을 사러 와 요셉 앞에 엎드렀다. 요셉은 형들을 알아보고 정탐군으로 몰아 베냐민을 자기 앞에 데리고 오게 하고 이어 은잔을 벤냐민 곡식 자루에 넣어 도둑으로 몰아 종이 되게끔 하였다. 이럴 때 유다가 요셉 앞에 벤냐민을 위해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하는 청원을 하고 나섰다.

1. 하나님이 우리 죄를 찾아내셨나이다

1)유다는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지 않았다. 원망과 불평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유다는 일어난 일로 하나님이 자신의 죄를 찾아내셨다고 고백하면서 이제 그 죄잢으로 종이 되겠다고 하였다.

2)지난 날 요셉을 종으로 팔아버린 비정한 형들이 이제 그 죄값을 그대로 받아 종이 되겠다고 하였다. 이는 이로 피는 피로 갚는 율법대로 유다는 그 죄값을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회개하는 마음을 가졌다.

3)율법은 우리 마음을 보여주는 거울이다. 우리 마음의 상태가 죄악을 더럽혀진 것인가를 깊이 보면 볼수록 우리 안에 숨겨진 죄악된 얼굴을 볼 뿐이다. 이로서 그리스도의 은혜 앞으로 나아가게 되는 길이 된다.

2. 아비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은 결탁되었다.

1)벤냐민은 야곱의 사랑하는 아내 라헬을 하나 남은 아들이었기에 야곱이 극진히 사랑하였다. 그래서 벤냐민이 보이지 않으면 야곱이 죽게 될 것이라 하였다. 야곱의 생명과 아이의 생명은 결탁되어 있음으로 벤냐민을 없이는 올라갈 수 없다고 하였다.

2)이것이 우리 죄인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원리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독생자 예수님과 하나로 결탁시키셨다. 예수님의 생명은 곧 우리 생명으로 연합되었다. 우리 죄값을 지고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은 곧 우리가 죽고 다시 살아나는 일이 되었다.

3)이것은 신랑과 신부, 포도나무와 가지, 그리고 머리와 몸의 비유로 말씀하고 있다. 서로 떨어질 수 없는 유기적인 생명의 관계이다. 주님이 우리와 하나되시어 주님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셨고 주의 영광을 우리가 누리게 하셨다.

3. 내가 대신 종이 되리이다

1)벤냐민은 종이 되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유다는 그 벤냐민을 대신하여 자신이 종이 되겠다고 요셉에게 청원하고 있다. 그를 살려 아버지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자신이 희생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2)예수님이 우리와 하나되어 우리의 죄값을 대신 갚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삭을 대신하여 숫양을 제물을 바쳤던 것같이, 친구를 대신하여 죽음을 내어놓는 사랑, 이것이 우리 주님의 십자가의 죽음의 사랑이다.

3)어떤 자를 대신하여 자신의 생명을 내어놓았는가? 불경건한 자, 죄인, 원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우리가 받은 은혜가 얼마나 크고 놀라운 것인가? 이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측량할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구원하여 생명으로 인도하셨다. 이런 은혜를 받은 자로서 주님을 위해 사는 것이 당연하지 않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4 161204 근심하지 말라(요14:1-3) 이상문목사 2016.12.04 2481
373 161113 밤의 인생 낮의 인생(요13:21-30) 이상문목사 2016.11.13 2481
372 161120 열매를 맺는 성도(요15:1-5) 이상문목사 2016.11.20 2469
371 180520 복음의 담대함을 가지라(딤후1:8-10) 이상문목사 2018.05.20 2465
370 170115 여기까지 도우셨다(삼상7:5-12) 이상문목사 2017.01.15 2453
369 161211 오직 예수(요14:3-6) 이상문목사 2016.12.11 2445
368 180610 부분적인 지식과 온전한 지식(고전13:9-12) 이상문목사 2018.06.10 2443
367 180527 돌이키시면 돌아가겠나이다(애5:19-22) 이상문목사 2018.05.27 2439
366 170101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시작(전1:1-11) 이상문목사 2017.01.01 2439
365 170813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소서(마6:9-13) 이상문목사 2017.08.19 2432
364 170212 두 라멕의 삶(창4:23-26) 이상문목사 2017.02.12 2422
363 180603 죽음의 두려움에서 해방시킨 십자가(히2:14-16) 이상문목사 2018.06.09 2414
362 170122 히스기야의 기도(사38:1-8) 이상문목사 2017.01.22 2403
361 171015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 예수님(막11:11-14) 이상문목사 2017.10.15 2396
360 180513 부보공경의 의미(엡6:1-3) 이상문목사 2018.05.20 2390
359 170702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마6:9-13) 이상문목사 2017.07.02 2376
358 170409 내가 목마르다(요19:28-30) 이상문목사 2017.04.09 2356
357 161225 오시는 예수님을 경배하자(마2:1-10) 이상문목사 2016.12.25 2351
356 170129 죄를 다스리라(창4:1-8) 이상문목사 2017.02.06 2333
355 170326 광인에서 온전한 자로(마8:28-34) 이상문목사 2017.03.31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