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3 역사는 하나님 손에 있다

 

인류가 죄 아래 빠진 이후로 죄가 얼마나 빠르게 확산되었는가를 성경은 우리에게 증거하고 있다. 죄의 깊이와 죄의 확산은 아담의 아들 가인이 동생 아벨을 돌로 처 죽인 사건을 통해서 증거하고 있다. 그런데 그런 죄악을 하나님이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면 인간 사회는 곧 무법천지가 되었을 것이고 곧 멸망당하고 말았을 것이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런 죄악이 더 빠르게 확산되든 것을 막고 사람들 마음 속에 죄악을 저지러고 싶은 악을 막을 수 있도록 세상의 법을 두었다. 인간의 양심에도 그런 법을 새겨 두심으로 최소한의 죄악이 더 크게 벌어지지 않도록 방어하도록 하셨다.

이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은 바벨탑 사건으로 다 죄악으로 망할 인생들을 다시 흩으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세상에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한 인류를 만드시고자 아브라함을 부르셨다. 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이 만들어졌고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계속되도록 하셨다. 그렇게 생긴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아도 그들의 우상숭배를 통한 죄악으로 인해 멸망당해도 마땅한 자들이 되고 말았다. 그렇지만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수많은 영적 지도자와 선지자들을 보내셨다. 하나님이 그들 중 하나님의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세우시지 않으셨다면 벌써 인류 역사는 사라졌을 것이다. 이것을 성경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증거해 주고 있다. 하나님이 아니면 우리는 이 세상에 어떤 구원의 소망을 가질 수가 없다. 우리 안에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어떤 조건도 가지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구원에 이르도록 그의 택한 백성을 생명의 길로 이끄셨다.

오늘 이 시대의 상황 속에서 지상의 교회를 보면 어떻게 이 세상에서 참된 교회가 존재할 수 있을까 염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대부분의 교회가 성경의 진리에서 벗어났다. 세상의 철학과 세상의 문화에 휩쓸려 가고 있다. 진정 성경의 참된 복음의 은혜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면 어쩌면 로뎀 나무 아래서 다 죽고 나만 남았습니다라고 하면서 죽여 달라고 했던 엘리야의 심정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죄악의 시대에도 하나님은 그의 사람들을 칠천 명이나 남겨 두셨다. 오늘 우리의 소망은 바로 여기에 있다. 하나님이 그의 교회를 지키시고 이끄시고 계신다. 그러니 우리는 오직 우리가 믿고 받은 은혜로 하나님께 충성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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