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12 하나님의 은혜는 죄악의 깊이보다 깊다.

 

오늘 세상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더 죄악의 늪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는 것같다. 지난 날에 수치스럽게 여겼던 것들이 오늘날에는 버젓이 공공연하게 행하고 있다. 죄악스러운 것들이 오히려 비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고 오히려 소수자로서 법으로 보호받아야 할 자라 여기고 있다. 그러니 오히려 정상적인 것이 비정상적인 것으로 오인받을 정도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세상에서 점점 교회도 세속화와 현대와가 되어 가면서 하나님의 진리의 복음의 말씀에서 멀어져가고 있다. 지난 날에는 말씀의 절대적인 진리를 삶의 잣대로 삼았고 하나님 앞에 절대적인 순종을 믿음으로 여겼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믿음의 중심은 하나님의 거룩하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아의 행복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복음에서 자아 행복 추구로 주제로 바뀌어가고 있다. 과연 이러 현실 속에서 교회가 세상을 향하여 무엇을 외칠 수 있겠는가? 과연 교회가 세상에 빛이요 소금이라 말할 수 있겠는가?

세상은 어느 때나 강력한 죄악으로 우리 인간의 본성의 죄악을 부추기며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하였다. 과연 참된 믿음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타락된 세상에서 하나님의 말씀은 더 이상 효력을 보지 못할 것이라 여기게 할만큼 타락한 때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사람이나 사회와 민족도 하나님의 복음과 은혜로 새로운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기도 하셨음을 역사 속에서 보게 된다. 아무리 우리 자신 속에 있는 믿음이나 하나님을 향한 확신이 적다하드라도, 또한 교회가 복음의 말씀에서 멀어져가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식어져가고 있다 하더라도, 더욱더 세상을 향하여 고개를 돌리고 하나님에게서 멀어져가고 있다고 해도, 그래서 우리 마음에 이제는 교회는 세상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되었다 할지라도 소망을 가지게 되는 것은 이 세상이나 우리 자신에게 그 근거가 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변하지 않는 말씀과 신실하심과 은혜에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악의 크기보다 크고 깊은 상처보다 더 깊고 우리의 필요보다 더 높다. 아무리 세상이 죄악으로 몰아간다고 해도 하나님은 인류 구원의 계획에 따라 자기 백성을 다시 일으키실 만큼 크시고 놀라우신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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