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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29 고통 중에서도 이루어가는 언약

본문말씀:창29:13-20


“라반이 그 생질 야곱의 소식을 듣고 달려와서 그를 영접하여 안고 입맞추고 자기 집으로 인도하여 들이고 야곱이 자기의 모든 일을 라반에게 고하매 라반이 가로되 너는 참으로 나의 골육이로다 하였더라 야곱이 한 달을 그와 함께 거하더니 라반이 야곱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의 생질이나 어찌 공으로 내 일만 하겠느냐 무엇이 네 보수겠느냐 내게 고하라 라반이 두 딸이 있으니 형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레아는 안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야곱이 라헬을 연애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봉사하리이다 라반이 가로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봉사하였으나 그를 연애하는 까닭에 칠 년을 수일같이 여겼더라” (창29:13-20)



설교요약


베델 들판에서 사닥다리 꿈과 하나님의 말씀으로 야곱의 발걸음은 너무나 가벼웠을 것이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 하셨으니 앞으로의 삶은 탄탄대로 될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기다리는 것은 20년 세월의 엄청난 고통의 시간이었다. 야곱의 그런 삶 속에서 하나님은 야곱의 속사람을 새롭게 하셨고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어가게 하셨다.

1. 두 아내를 얻는 삶에서 하나님은 야곱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빚으셨다.

1)라헬을 사랑한 야곱은 원치 않게 레아까지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다. 라헬을 위하여 7년을 수일같이 여기면서 일하였고 드디어 결혼잔치를 하고 신방에 들어갔지만 아침에 일어나 보니 레아였다. 그리고 칠일 후에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였지만 또 다시 칠년을 봉사하여만 했다.

2)속이는 자가 속임을 당하였다. 형을 속인 일을 잊지 못하는 야곱은 라반에게서 속임을 당하면서 힘든 삶을 살아야 했다. 자신 속에 있는 죄악을 보게 되었을 것이다. 라반은 하나님이 보내신 인간 몽둥이였고 낮과 밤으로 눈 붙일 겨를조차 없었던 삶은 인생 채찍이었다(삼하7:14)

3)우리는 왜 이런 일을 당해야 하고 이런 사람을 만나 괴롭게 살아야 하는가 탄식하며 질문한다. 하나님은 그의 참 자녀로 만들기 위해 그런 징계를 하신다. 시인은 “나는 종일 재앙을 당하며 징책을 보았도다”(시73:14)하였다. 하나님을 무시하는 부자는 평안히 건강하게 살다가 죽는데 왜 자신을 아침마다 하나님 앞에 징책을 당하는가? 나중에서 시인은 영원하신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람을 빚으시는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하였다.

2. 하나님은 야곱의 괴로운 삶을 통하여 언약을 이루셨다.

1)야곱의 20년의 고통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야곱에게 약속하신 언약을 이루어나가셨다. 두 아내는 자기 여종까지 야곱에게 주면서 아들낳기 경쟁을 하였다. 아들들 사이의 갈등은 늘 있었다.

2)두 아내와 두 첩 사이에 난 12아들들은 야곱에게 허락하신 언약을 이루는 과정이었다. 12아들은 12지파의 족장이 되었고 이스라엘 민족을 이루는 기초석이 되었다. 이렇게 야곱을 통해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기반을 이루어나가셨다.

3)우리의 뜻과 하나님의 뜻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가? 야곱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어떻게 이루어질 지는 알지를 못하였다. 야곱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주 다른 길이 준비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나님의 생각과 인간의 생각이 하늘과 땅 차이다(사55:8-9) 우리는 평안한 삶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하늘의 영원한 삶을 준비하게 하신다. 우리는 육신의 만족을 원하지만 하나님은 영원한 하늘의 기업을 주시고자 하신다.

3. 하나님은 라헬보다 레아를 더 높이셨다.

1)라헬은 야곱의 사랑받는 아내였지만 자식이 없었고 레아는 야곱으로사랑받지 못하는 아내였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다.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음이 하나님의 은혜요 그래서 가난하고 애통하고 온유한 마음이 복된 마음이다.

2)자식 낳기 경쟁에 불을 지핀 자는 라헬이었다. 라반의 우상을 훔처 나온 자도 라헬이었다. 이 일로 나중에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레아의 아들 유다의 후손에서 다윗왕이 태어나고 다윗의 후손으로 예수님이 오신다. 비교할 수 없는 영적 축복을 레아는 받았다.

3)원치 않는 결혼, 사랑받지 못하는 아내, 동생으로부터 끊임없이 투기대상이 되었던 레아였지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이스라엘 백성의 진정한 어머니가 되었다. 부족함을 깨닫는 것이 은혜다.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 고통 속에서라도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 괴로운 인생을 영광의 자리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항상 기뻐하며 범사에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을 향해 달려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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