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24 벧엘로 올라가자

2013.11.24 17:44

이상문목사 조회 수: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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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24 벧엘로 올라가자

본문: 창35:1-7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게 네 형 에서의 낯을 비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노라 하매 그들이 자기 손에 있는 모든 이방 신상과 자기 귀에 있는 고리를 야곱에게 주는지라 야곱이 그것들을 세겜 근처 상수리나무 아래 묻고 그들이 발행하였으나 하나님이 그 사면 고을들로 크게 두려워하게 하신고로 야곱의 아들들을 추격하는 자가 없었더라 야곱과 그와 함께한 모든 사람이 가나안 땅 루스 곧 벧엘에 이르고 그가 거기서 단을 쌓고 그곳을 엘벧엘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형의 낯을 피할 때에 하나님이 그에게 거기서 나타나셨음이더라”


설교요약

위기때 그 사람의 믿음이 어떠한 지 분명하게 드러난다. 세상의 방법과 하나님의 길을 선택해야 할 결단의 시간을 만날 때에 무엇이 그 사람을 지배하고 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위기에 몰린 야곱이 두려워 떨고 있을 때에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신다. 야곱은 환난 날에 함께 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며 말씀에 순종하여 올라가 단을 쌓았을 때에 하나님은 그런 야곱을 이스라엘로 부르시면서 언약을 재 확인시켜 주셨다.

1. 위기 가운데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서 단을 쌓으라’고 하셨다.

1)야곱은 가나안 족속들에게 둘러 쌓여 있고 이제 언제 저들이 공격해 올지 모르는 상황 속에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히려 그 곳을 떠나 벧엘로 올라가라고 하셨다. 오는 적을 방어하기도 힘든 처지에 있는데 오히려 이동하라고 하시니 이는 곧 죽음에 내어놓는 행동을 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

2)이 명령은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네 사랑하는 아들 이삭을 내가 지시하는 곳에 가서 번제로 바치라’고 하신 말씀과 비슷하다. 아브라함은 순종하기 어려운 가운데서 순종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확실하게 증거하였고 이로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언약을 재확인받았다. 야곱에게 하나님이 그렇게 하신 것도 야곱이 진정 하나님만을 의지하지도록 결단을 촉구하는 명령이기도 하였다.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수 있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3)성경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것이 구원을 얻는 유일한 길임을 말씀하고 있다. 세상이 보기엔 무능하고 무지하게 보이지만 그것만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씀하신다. 세상의 경험과 이성의 판단을 초월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우리 자신을 의탁할 수 있겠는가? 이는 오직 성령의 은혜가 아니면 불가능하다.

2.야곱은 명령에 순종하기로 하고 먼저 자신을 정결케 하였다.

1)야곱의 가정에 몰아닥친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은 가정 안에 있는 우상이었다. 하나님께 단을 쌓으려 올라가기에 앞에서 그들 가운데 있는 우상을 상수리 나무 밑에 묻고 회개의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2)이렇게 죽으면 죽으리라고 하고 오로지 하나님께 의탁하였을 때에 하나님은 주변 가나안 사람들로 두려움을 주셨고 야곱을 추격하지 못하도록 하셨다. 이들은 이미 아브라함 때에 바로에게 두려움을 주셨고 아브라함으로 잡혀간 롯을 구출하게 하셨던 일을 기억했는지도 모른다. 두려움이 엄습하니 감히 야곱을 건드릴 수 없었다.

3)십자가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들은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내 자신을 내려놓고 있는가? 세상의 자기 만족을 위해 살지 않고 예수 제자의 삶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진리의 말씀과 구원의 도가 무너지고 있는 이 시대에 오직 세상이 나에게 대하여 십자가에 못박혔다고 고백하면서 세상에 대하여 구별된 삶을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이 너무나 절실하다.세상을 이기는 것이 바로 이 믿음이다.

3.벧엘로 와서 단을 쌓은 야곱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재확인되었다.

1)야곱의 인생에 절정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벧엘로 올라온 사건이었다. 아브라함의 모리산에서 이삭을 바친 사건으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을 재 확인시켜주셨듯이 야곱에게도 이 사건이후에 언약을 다시 확증하셨다.(10절) 이는 야곱의 인격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변화된 인격에 의해 이루어졌다. 새로운 백성과 나라는 그런 새 인격을 기초로 하여 세워지는 것이었다.

2)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변치 아니하시는 계획과 은혜의 결과로 새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의 행하신 일의 결과이다. 야곱이 엘벧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여야 한다.

3)벧엘로 올라가자고 결의에 찬 야곱을 보면서 이 세대를 향하여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기를 높이 들고 가겠다고 결심하자. 세상에 더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강물처럼 흐를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다시 정결케 하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자. 세상에 다시 구원의 물결이 흐르게 개혁과 부흥의 주역들이 되도록 다시 결단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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