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03 새로운 삶의 시작

2013.11.03 18:47

이상문목사 조회 수: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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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3 새로운 삶의 시작

본문: 창33:1-11

“야곱이 눈을 들어 보니 에서가 사백 인을 거느리고 오는지라 그 자식들을 나누어 레아와 라헬과 두 여종에게 맡기고 여종과 그 자식들은 앞에 두고 레아와 그 자식들을 다음에 두고 라헬과 요셉은 뒤에 두고 자기는 그들 앞에서 나아가되 몸을 일곱 번 땅에 굽히며 그 형 에서에게 가까이하니 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아서 안고 목을 어긋맞기고 그와 입맞추고 피차 우니라 에서가 눈을 들어 여인들과 자식들을 보고 묻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은 누구냐 야곱이 가로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이니이다 때에 여종들이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레아도 그 자식으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고 그 후에 요셉이 라헬로 더불어 나아와 절하니 에서가 또 가로되 나의 만난 바 이 모든 떼는 무슨 까닭이냐 야곱이 가로되 내 주께 은혜를 입으려 함이니이다 에서가 가로되 내 동생아 내게 있는 것이 족하니 네 소유는 네게 두라 야곱이 가로되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형님께 은혜를 얻었사오면 청컨대 내 손에서 이 예물을 받으소서 내가 형님의 얼굴을 뵈온즉 하나님의 얼굴을 본 것같사오며 형님도 기뻐하심이니이다 하나님이 내게 은혜를 베푸셨고 나의 소유도 족하오니 청컨대 내가 형님께 드리는 예물을 받으소서 하고 그에게 강권하매 받으니라”



설교요약


세상 나라 우상을 섬기는 가정의 한 사람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전혀 알지 못하는 가나안 땅으로 옮겨 새로운 하나님의 백성과 그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셨다. 하나님을 날 때부터 남의 발목을 잡는 야곱을 택하시어 이스라엘로 그 본성을 새롭게 하시기 위해 긴 세월동안 다루셨다. 그리고 이스라엘로 브니엘의 새 아침을 맞이하였고, 미움과 살기의 얼굴로 다가오는 에서를 일곱 번 절하면서 마주하였고 형제간에 맺혔던 한을 울음으로 푸는 감동의 화해의 장면을 이야기하고 있다.

1. 야곱은 힘으로가 에서를 제압함으로 화해를 이룬 것이 아니었다.

1)하나님의 나라의 기초는 인간의 힘이 아니다. 세상 나라의 주인은 네피림(거인족속)이었다. 노아 홍수 이후에도 느므롯의 바벨론 건국으로 다시 세상 나라를 건설하였고 하나님의 대적하는 바벨을 쌓아갔다. 야곱의 속성을 하나님을 이용해서라도 자기 힘을 길러 큰 자가 되기를 원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붙잡는 야곱의 죄된 본성을 하나님을 붙잡는 새 본성으로 바꾸신다.

2)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심판으로 세워지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긴 세월 속에 하나님을 깨닫게 하시고 그 인격이 새롭게 된 자를 백성으로 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신다. 예수님은 하늘의 군대를 대동하여 나를 건설하시려 하신 것이 아니라 땅에 떨어지는 한 알의 밀같이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을 이루시고 그의 나라를 세우셨다.

3)교회가 가진 힘은 세상의 힘과 동일한 것이 아니다. 세상과 사탄을 이기는 힘은 그리스도에 대한 참된 고백에 있다. 기복주의가 위험한 것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세상의 복락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신비로운 영적 체험 자체가 우리의 본성을 새롭게 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피가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다.

2.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자신을 낮추는 자이다.

1)새 인격의 시작은 자신을 낮추는 것이었다. 에서와 화해하게 된 힘은 여기에 있었다. 야곱이 에서에게로 나아가면서 일곱 번 절을 하였다. 에서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야곱의 모습 속에서 그 마음의 분노가 사라지고 동생을 얼싸안고 울었다.

2)어떻게 일곱 번 절할 수 있었던 것은 비굴한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진정 자신의 속이는 마음으로 인해 형이 원한을 가졌음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서에게 은혜를 구하면서 나아갔다. 인생의 근본 문제는 하나님도 자신도 모른다는 것이다.

3)예수님의 사역은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이 되어 하나님의 백성을 삼는 것도 있지만 제자로서 자기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게 하는 것도 있다. 하나님의 나라는 중심이 새롭게 된 자들로 세워진다.

3. 새 인격의 삶은 내어주는 삶이다. 이로서 화평을 이루는 삶이다.

1)에서와 야곱의 막힌 담은 야곱이 자신을 내어줌으로 가능하였다. 화평의 증거물로 예물을 주고 받았다. 이는 주는 자와 받는 자의 화평이 이루었다는 증거물이었다.

2)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막힌 담도 예수님의 보혈로 무너지게 되었다(엡2:13-14) 예수님은 그의 피로 가로막았던 죄를 없이하시고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화목케 하셨다. 자신을 내어주시되 생명까지 내어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

3)화목케 된 우리들에게 화목케 하는 직책을 주셨고 하목케 하는 말씀을 부탁하셨다(고후5:18-19) 이스라엘 백성을 세우신 것도 세상을 하나님께로 나아오게 하기 위함이었고 예수님의 보혈로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도 제사장으로서 세상에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려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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