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10 믿음의 거룩성을 지키라

2013.11.10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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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10 믿음의 거룩성을 지키라

본문: 창34:1-7

“레아가 야곱에게 낳은 딸 디나가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더니 히위 족속 중 하몰의 아들 그 땅 추장 세겜이 그를 보고 끌어 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고 그 마음이 깊이 야곱의 딸 디나에게 연련하며 그 소녀를 사랑하여 그의 마음을 말로 위로하고 그 아비 하몰에게 청하여 가로되 이 소녀를 내 아내로 얻게 하여 주소서 하였더라 야곱이 그 딸 디나를 그가 더럽혔다함을 들었으나 자기 아들들이 들에서 목축함으로 그들의 돌아오기까지 잠잠하였고 세겜의 아비 하몰은 야곱에게 말하러 왔으며 야곱의 아들들은 들에서 이를 듣고 돌아와서 사람 사람이 근심하고 심히 노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야곱의 딸을 강간하여 이스라엘에게 부끄러운 일 곧 행치 못할 일을 행하였음이더라”



설교요약


야곱이 이스라엘의 이름을 받고 형과 극적인 화해를 하는 절정의 은혜를 누렸지만, 아직 세상과 짝하는 것이 그의 가정에 있었다. 이로 인해 야곱에 들이닥친 사건은 야곱의 가정을 밑바닥으로 곤두박질하게 되었다. 세겜 여자를 보러 갔던 디나가 세겜에게 강간당하고 야곱의 아들들은 이들을 복수하면서 살인과 약탈을 강행하였다. 이로서 야곱의 집은 풍전등화와 같았다. 믿음의 사람으로서 우리가 이 세상을 향하여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교훈한다.

1. 디나는 세겜의 여자를 보러 나갔다가 화를 당하였다.

1)세겜 여자들에 대한 호기심이 화를 불러 들었다. 가나안 땅의 그 당시의 축제는 우상숭배와 섹스로 연결되었다. 더 나아가 세겜은 추장으로서 여자를 취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세상을 향한 호기심은 엄청난 화를 불러 들었다.

2)가나안 땅의 우상숭배의 중심은 풍부와 다산에 있었다. 이는 성전제사와 남녀의 섹스를 통해 남신과 여신의 결합을 유도하여 비를 내리게 한다는 사상이 깔려 있었다.

3)선악과를 이브가 보았을 때 보암직하다고 하였고, 세상에 있는 것이 안목의 정욕이라 하였다(창3:6,요일2:16) 비록 아름답게 보여도 깨끗하지 못하면 거룩하지 않다. 안목의 정욕으로 인해 외모를 아름답게 꾸미려고 하지만 깨끗하지 않으면 거룩하지 않다. 오히려 외모만 추구하는 것은 우리를 죽음으로 이끄는 독버섯같다.

4)우리의 눈은 땅을 향하고 있는가, 위를 향하고 있는가? 위의 것을 찾으라고 사도 바울은 권면한다(골3:1-3) 하늘의 거룩함을 사모하며 그것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2.사건의 더 깊은 원인은 야곱과 그의 가정 안에 있었다.

1)야곱은 벧엘 들판에서 하나님께 약속한 것 즉 돌기둥으로 세운 곳에 하나님의 전을 세우겠다는 약속을 잊어버리고 세겜에 머물었다. 이로서 세겜 도시의 죄악된 것이 야곱의 가정에 들어오기 시작하였을 것이다. 롯의 가정이 그러하였다.

2)야곱의 아들들의 문제는 하나님의 거룩한 것 즉 할례를 이용하여 살인과 약탈로 복수한 것이다. 자신의 수치를 더 큰 죄악으로 갚았다. 하나님은 이를 잊지 아니하셨고 야곱은 그들의 후손들이 나누이고 흩어질 것이라 하였다.

3)이 사건을 통해 야곱의 가정의 심중에 있는 죄악을 만천하에 드러내었다. 야곱의 가정이 세겜의 사람들보다 거룩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 백성이 된 것도 마찬가지다. 냄세낸 야곱의 가정이지만 하나님은 벧엘로 올라가라고 명령하시면서 그들을 다시 새롭게 하셨다. 죄악된 삶을 계속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오히려 이 사건을 통해 깨닫게 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베푸셨다.

3.믿음의 공동체의 중심은 거룩성에 있다.

1)세상과 짝할 수가 없다.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함께 할 수 없다. 예수님의 진리성,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원에 대한 절대성은 교회의 기초요 교회의 본질이다. 교회가 거룩성을 잃어버리면 존재 자체에 의미가 없다.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심도, 그리스도 안에 우리를 새 백성 삼으신 것도 거룩한 백성을 이루기 위함이다.

2)이스라엘은 민족 공동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는 믿음 공동체였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 백성도 믿음 공동체이다.(갈3:28)

3)자신의 거룩성을 지키지 못하면 세상을 이길 수 없고 오히려 당하고 만다. 자신의 거룩성을 지킬 때, 세상에 진리의 빛을 밝히게 된다. 거룩한 삶으로 세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 새 백성 교회의 사명이다.(마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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