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08 에서의 옷을 입은 야곱

2013.09.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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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08 에서의 옷을 입은 야곱


본문 말씀: 창27:8-19

“그런즉 내 아들아 내 말을 좇아 내가 네게 명하는 대로 염소떼에 가서 거기서 염소의 좋은 새끼를 내게로 가져오면 내가 그것으로 네 부친을 위하여 그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리니 네가 그것을 가져 네 부친께 드려서 그로 죽으시기 전에 네게 축복하기 위하여 잡수시게 하라 야곱이 그 모친 리브가에게 이르되 내 형 에서는 털사람이요 나는 매끈매끈한 사람인즉 아버지께서 나를 만지진대 내가 아버지께 속이는 자로 뵈일지라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까 하나이다. 어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너의 저주는 내게로 돌리리니 내 말만 좇고 가서 가져오라 그가 가서 취하여 어미에게로 가져왔더니 그 어미가 그 아비의 즐기시는 별미를 만들었더라 리브가가 집안 자기 처소에 있는 맏아들 에서의 좋은 의복을 취하여 작은 아들 야곱에게 입히고 또 염소 새끼의 가죽으로 그 손과 목의 매끈매끈한 곳에 꾸미고 그 만든 별미와 떡을 자기 아들 야곱의 손에 주매 야곱이 아버지에게 나아가서 내 아버지여 하고 부른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노라 내 아들아 네가 누구냐 야곱이 아비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청컨대 일어나 앉아서 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의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설교요약

성경에는 하나님이 인류 구원에 대한 커다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성경 속에 나오는 믿음의 선조들의 삶이나 여러 가지 사건들도 하나님의 구상에 의해 그려지는 조각들이지만 큰 그림에 있어서 있어야 할 한 부분들이다. 개인들의 삶의 한 부분들도 하나님의 손에 그려지는 조각 그림들이다. 그런 그림에는 속이는 자인 야곱이 마침내 하나님의 손에 의해 승리자 이스라엘로 바꿔지는 반전을 보게 된다.

1. 등장인물 안에 감추어진 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1)아버지 이삭은 야곱이 언약의 계승자로 하나님이 선택하셨음을 알고도 자기가 사랑하는 에서에게 축복하려고 시도하였다. 장자인 점과 자기가 좋아하는 별미로 인해 영적 눈도 어두워졌다.

2)어머니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하는 말을 듣고 야곱을 불러 에서로 위장해서 아버지로부터 축복을 받게 하였다. 야곱이 아버지가 알면 복은 고사하고 저주를 받을 것이라 해도 그 저주를 자기가 받겠다고 하면서 야곱을 다그쳤다. 리브가 더 적극적이었다.

3)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의 명분을 팥죽으로 사고 이제는 형으로 위장하여 하나님의 이름까지 들먹이면서 이삭을 속이고 축복을 가로챘다. 이 한 부분만을 보면 하나님이 야곱을 축복한다는 것이 오히려 불공평하다는 인상을 준다. 축복을 받기 위해서는 수단도 정당해야 한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이었지만 온전지 못하였음을 보여준다. 예수의 십자가로 인해 하나님의 자녀로 되었지만 온전치 못한 우리의 삶을 본다. 바울처럼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고백하면서 하나님의 긍휼만을 의지할 뿐이다.

2.이들의 행한 행위를 통해 하나님이 그리시는 그리스도의 영원한 속죄 사건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이 그리시는 그림은 그리스도 안에서 인류의 영원한 구원이요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입양하는 그림이다. 이들의 모든 행위 속에서 그리스도의 모습을 부분적으로 드려내 주고 있다. “이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라”(요5:39)

1)눈 먼 이삭에게서 사랑과 긍휼에 눈이 먼 아버지 하나님을 보게 된다. 육체의 눈만이 아니라 편애로 영적인 눈도 먼 이삭은 에서에게 축복하려 하려다 하나님의 뜻대로 야곱을 축복하고 말았다. 하나님은 법궤의 뿌려진 피로 인해 백성들의 죄에 눈이 멀어 더 이상 심판하지 않으신다. 그리스도 십자가의 피로 인해 하나님은 그의 백성의 죄를 다시는 보지 않으신다.

2)사랑하는 야곱이 받을 저주를 자신이 받겠다고 나선 리브가에게서 백성의 죄의 저주를 십자가에서 받으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를 보게 된다.

3)형 에서의 옷을 입고 형의 축복을 받은 야곱에게서 그리스도의 옷을 입고 맏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복을 받는 그리스도인을 보게 된다. 우리는 장자의 복을 받을 수 없는 이방인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리스도로 인해 이제 하나님 나라의 후사가 되는 복을 받게 되었다. 오늘의 야곱의 속임과 이삭의 축복의 이야기는 오직 야곱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구원을 받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이야기다.

3.저주의 인생에서 복된 인생으로 바꿔진 역전 드리마요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된 인생을 보여준다.

1)가룟 유다의 배신이 영원한 구원의 역사로 반전된 것이 십자가이다. 팔려간 요셉에 의해 오히려 구원을 받은 형들의 모습을 본다. 십자가 사건은 인간의 죄가 드러나지만 인간을 향한 구원의 역사가 드러난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가슴벅찬 반전이다.

2)우리 삶은 우리 것만이 아니다. 하나님의 그리시는 구원의 대하 드리마의 아주 작은 한 부분을 차지하는 하나님의 그림 조각이다. 세상의 좁은 시각으로 우리 자신의 삶을 보기보다 하나님의 시각의 틀 안에서 우리 삶을 바라보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기 몸에 채운다(골1:24)고 하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위대하고 거룩하고 영광스런 것이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다. 그리스도인들이 바로 그 대하 드리마에 한 작은 역할을 맡은 자로 선택받은 새 사람임을 인식하자. 하나님의 큰 그림에 한 부분을 차지하면서 이제 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영광스런 자신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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