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01 좋은 것과 고난

본문: 16:19-25

 

"19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로이 연락을 하는데 20나사로라 이름한 한 거지는 헌데를 앓으며 그 부자의 대문에 누워 21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22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23저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24불러 가로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고민하나이다 25아브라함이 가로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네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저는 여기서 위를 받고 너는 고민을 받느니라


예수님께서 부자와 거지 나사로의 이야기를 하신 것은 단지 없는 사실을 재미있게 극화하여 하신 말씀이 아니다. 그 이야기는 실재하는 이 세상과 오는 세상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극화한 이야기이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우리 생을 다시 깊이 생각하며 다음 생을 준비할 수 있게 한다.

1. 영혼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영원히 존재한다.

1)영혼은 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았다. 죽음은 죄로 인하여 세상에 들어왔으며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멀어진 결과이다. 그래서 죽음을 정복하면 세상에 다시 죽음이 없게 된다. 그것이 영원한 천국이다.

2)현 인격과 죽은 이후에 인격은 동일 인격이다. 부자와 나사로는 살았을 때나 죽고 난 후에나 동일한 인물이었다. 부자는 살았을 때의 삶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나사로의 이름도 기억하고 있었다. 모세와 엘리야도 예수님의 사역으로 자신들의 사역이 완성된다는 것을 알았다.

3)영벌이냐 영생이냐는 현 세상의 삶에 의해 결정된다.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5:29) 모든 영혼들은 심판주이신 예수님 앞에 서게 될 것이고 영원한 삶이 결정된 후에는 바뀌지 않는다.

2. 즐거움과 고난

1)부자는 하나님없이 오직 자기 영광과 사치와 쾌락을 추구하면서 살았다. 호위호식하며 살았지만 집 문앞에 있는 거지에게는 조그마한 긍휼도 없었다. 부자는 그 이름조차 기록되지 않았다. 그는 오직 부자가 그의 삶의 모두였다. 시편73편에 나오는 부자가 바로 이 부자였는지도 모른다.

2)거지 나사로는 배고픔과 질병으로 고통 속에 살았다. 부자집 대문에 있어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먹을까했지만 개들에게까지 고통을 당해야 했다. 나사로에게 삶은 그래서 오직 죽음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삶이었다.

3)이들 둘 다 죽음이 찾아왔다. 이 세상의 삶은 영원하지 않다. 세상의 모든 것은 쇠하여지고 썩어지고 사라진다. 그래서 이 세상의 것을 의지하며 사는 자는 저 세상에서는 전혀 의지할 것이 없어진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의지할 것 하나없이 산 자는 오직 다음 세상을 기다리며 준비하게 될 것이다.

3. 고민과 위로

1)죽은 이후의 이들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다. 부자는 불꽃가운데 고통하면서 영원히 지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죽기 전에 살았던 세상의 삶을 기억하고 있었다. 손가락 끝에 물을 찍으면 얼마나 찍히겠으며 그것을 자기 혀에 댄들 얼마나 시원하겠는가? 부자의 비참한 고통의 삶을 볼 뿐이다. 긍휼이 없는 심판만이 있었다.

2)나사로는 죽어서 아브라함의 품에 안겼다. 자신이 겪었던 모든 고통은 사라지고 위로가 그를 감싸고 있었다. “좋은 것을 받았으니 고민을 받고 고난을 받았으니 위로를 받느니라

3)두 가지 인생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누구를 선택하겠는가? 잠시 쾌락을 추구하다가 영원히 멸망당하겠는가 아니면 잠시 고통 속에 있지만 영원히 복락을 누리며 살겠는가? 바울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고후4:17) 하였다. 천국과 지옥이 있음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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