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325 발가벗겨 달리신 예수님

본문: 요19:23-24


"23군병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내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군병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저희가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병들은 이런 일을 하고“


이번 주간은 고난주간이다. 주님께서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가셨다. 가룟 유다의 배신과 팔림, 스스로 체포되심, 불법적인 재판과 빌라도의 무죄임을 알면서도 십자가에 내어주는 과정을 복음서는 증거하고 있다. 머리에 가시 면류관 양손과 양발에 못박히시고 발가벗겨 십자가에 달리셨다. 모욕과 멸시와 조소가 그 고통 속에서 죽으셨다. 오늘 이렇게 발가벗겨 많은 이들 앞에 수치로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

1. 발가벗겨 달리신 예수님을 보라

1)주님이 입으신 겉옷은 군병들이 네 깃으로 나눠 가졌고 속옷은 통으로 짠 것이기에 제비뽑아 한 사람이 가졌다. 그래서 주님은 마지막 남은 걸치고 있던 옷까지 다 내어주셨다.

2)이 일은 곧 이미 선지자들의 예언된 것이었고 이 일이 있음으로 예수님이 그 예언되진 그 분이심을 증거하고 있다. 여자의 후손, 아브라함의 씨로 만민의 복의 근원이 될 자, 여호와의 산에서 준비된 자, 하나님의 어린 양,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분,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바로 그 분이셨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셨다”

3)발가벗겨 달려 있는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그 자리에 있는 것이다. 의로운 분이 불의한 자를 대신하여 받으신 형벌이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죄인이며 원수인 우리들의 죄를 위하여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셨고 이로서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2. 우리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1)인간은 외모를 보나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우리는 자신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학력, 재력, 신체조건 등으로 평가하는 것이 세상이다. 스스로 자신을 좋은 사람, 선하고 착한 사람, 법 없어도 살아갈 사람이라고 여기고 있지는 않는가? 세상은 오직 자아 계발을 통한 자기 성취를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마음의 죄를 무시하고 있다.

2)그런데 발가벗겨 달린 그 형벌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받아야 할 형벌이다. 죄가 없으신 분이 죄인을 위하여 죄값을 치루신 사건이다. 십자가는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인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리의 죄악된 속의 마음을 만천하에 선포하고 있다. “주님 제가 그 자리에 있어야할 자입니다. 주님이 내 대신 나를 위해 채찍에 맞으시고 상하시고 징계를 받으셨습니다” 회개하면서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3.십자가는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한다.

1)이렇게 수치스런 자신의 죄악을 처절하게 보고 우리 주님이 이런 죄인의 죄값을 지불하셨음을 깨닫게 되었을 때 그 은혜와 사랑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게 된다. 이럴 때 그 십자가는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한다. 십자가는 우리에게 아버지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가는 산 길을 열어주는 사건이었다.

2)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시는 것은 아버지 자신이다. 구원, 칭의, 구속과 입양 등 모든 것이 아버지와 연결되어 있다. 아버지의 품 속에 있는 우리 자신을 보라! 주님이 우리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시고 우리로 하늘의 영광스런 하나님의 아들로 세우셨다.

3)주님을 부인했던 베드로에게 한 가지 질문을 세 번하셨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오늘 그렇게 발가벗겨 달리신 예수님은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질문하셨다. 놀라운 사랑을 받은 자로서 이제 그 사랑의 고백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주님의 거룩하신 형상을 닮아가고 주님 성품의 열매 곧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3 220911 더 나은 제사(히11:4) 이상문목사 2022.09.24 25
432 220904 믿음은 바라는 것의 기초이다(히11:1-3) 이상문목사 2022.09.24 29
431 220918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히11:5-6) 이상문목사 2022.09.24 21
430 220828 주님이 오시기까지 인내하라(히10:32-39) 이상문목사 2022.09.16 20
429 220821 배교에 대한 경고(히10:26-21) 이상문목사 2022.09.09 27
428 220814 마지막 때의 그리스도인의 삶(히10:19-25) 이상문목사 2022.09.02 14
427 220807 그리스도의 참 제사(히10:9-18) 이상문목사 2022.08.27 30
426 220731 그리스도의 온전한 희생(히9:23-28) 이상문목사 2022.08.20 21
425 220724 언약의 효력은 죽음으로(히9:16-22) 이상문목사 2022.08.12 153
424 220717 새 언약의 영적 효력(히9:11-15) 이상문목사 2022.08.05 35
423 220710 첫 언약의 불완전성 이상문목사 2022.07.29 35
422 220703 더 좋은 언약의 중보(히8:6-3) 이상문목사 2022.07.22 35
421 220626 참 장막의 대제사장(히8:1-5) 이상문목사 2022.07.14 31
420 220619 새 제사장의 우월성(2) 이상문목사 2022.07.07 26
419 220612 새 제사장의 우월성(1)(히7:11-19) 이상문목사 2022.07.01 34
418 220605 멜기세덱의 위대함(히7:4-10) 이상문목사 2022.06.23 39
417 220529 제사장이자 왕인 멜기세덱(히7:1-3) 이상문목사 2022.06.17 39
416 220522 변치 않는 두 가지 사실(히6:9-15) 이상문목사 2022.06.10 33
415 220515 영적 은혜를 맛보고 타락한 자(히6:3-8) 이상문목사 2022.06.03 34
414 220508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엡6:1-4) 이상문목사 2022.05.27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