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9 아들을 죽이고 우리가 차지하자

본문: 막12:1-9


"1예수께서 비유로 저희에게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즙 짜는 구유자리를 파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2때가 이르매 농부들에게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받으려고 한 종을 보내니 3저희가 종을 잡아 심히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4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의 머리에 상처를 내고 능욕하였거늘 5또 다른 종을 보내니 저희가 그를 죽이고 또 그의 외 많은 종들도 혹은 때리고 혹은 죽인지라 6오히려 한 사람이 있으니 곧 그의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며 가로되 내 아들은 공경하리라 하였더니 7저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자 그러면 그 유업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 8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어 던졌느니라 9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뇨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권위에 반항하고 나셨을 때에 예수님은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로 그들의 행위를 지적하셨다. 이 포도원 비유는 이스라엘 역사가 어떠했음을 지적하면서 그것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과 새로운 역사를 또한 드러내셨다. 오늘 그리스도 안에서 가지는 우리의 이야기는 어떠한가?

1. 예수님의 이야기

1)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고 산울로 두르고 구유와 망대 등 모든 것을 갖추어 놓고 농부를 세를 주고 타국에 떠났다. 소출을 얻을 때가 되어 종을 보냈더니 때리고 능욕하고 죽였다. 최후로 아들을 보냈지만 오히려 아들을 죽이고 포도원을 차지하려고 하였다. 주인이 그 농부를 진멸하고 세를 바칠 다른 농부에게 줄 것이라고 하였다.

2)이스라엘 역사를 보여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과의 언약에 따라 하늘과 별과 같이 많은 후손을 가나안 땅에 심어 놓으셨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음으로 종들인 선지자들을 많이 보냈지만 능멸하고 죽였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그들의 주재이신 하나님을 반항하는 역사였다.

3)아벨로부터 스가랴 선지자까지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죽임을 당하였다. 예수님은 이런 이스라엘이 이제 멸망당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우셨다. 암탉이 자기 새끼를 품에 품는 것같이 몇 번이나 하였느냐 그러나 너희들이 원치 아니혔도다 하셨다. 결국 멸망이 그들에게 다가왔다. 오늘 우리의 이야기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되고 있는가?

2. 아들을 죽이고 우리 소유가 되게 하자

1)농부는 마치 포도원이 마치 자기 것인양 주인에게 세를 바치는 것을 거부하였다. 그리고 아들을 죽이고 이제 포도원을 자기 것으로 삼으려고 하였다. 이런 농부들을 주인이신 하나님은 진멸하실 것이라 하셨다. 이스라엘은 결국 멸망당하였고 성전은 무너졌고 제사장직분은 사라지고 말았다.

2)주님은 버려진 아들과 같이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하나님의 집에 머릿돌이 될 것이라 말씀하신 것같이 아들을 통해 새로운 집이 세워지고 새로운 일꾼들이 일어날 것을 말씀하셨다. 이것이 교회였다. 아들을 거부한 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영원한 멸망에 이르지만 아들을 받아들이는 자들은 영생에 이르게 하셨다.

3)교회는 반석이시고 기초돌이신 예수님 기초 위에 세워졌다. 그리스도 없는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 집단에 불과하다.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참 진리이신 이 복음이다. 세상에 무지와 불순종으로 치달을수록 교회는 순수한 진리를 견고하게 잡고 있어야 세상에 빛된 사명을 감당할 수 있다.

3. 하나님이 주시는 교훈

1)나의 이야기는 어떻게 되고 있는가? 하나님과 예수님을 향한 반항의 이야기에서 반전되어 새사람으로 하나님을 향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아들의 십자가는 우리를 옛사람에서 새사람으로 변화시키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였다. 이런 은혜만이 우리를 반항에서 순종으로 바꾸어놓는다.

2)농부는 하나님으로부터 얼마나 큰 은혜를 받았는가? 모든 것을 갖춘 포도원을 가꾸어 풍족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은혜를 받았지만 오히려 그것을 차지하려고 주인을 대적하였다. 이것이 그들의 삶을 가장 처참하게 되게 한 원인이 되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은헤를 깊이 생각하고 감사하자.

3)세를 바쳐야 한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우리 자신도 주의 피로 사신 바된 주님의 것이다. 우리 삶은 오로지 주를 위한 삶이 되어야 한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예수님을 닮은 성령의 열매를 맺음으로 하나님의 주재권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에게도 가장 기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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