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113 밤의 인생 낮의 인생

본문: 요13:21-30

“21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심령이 괴로워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 하시니 22제자들이 서로 보며 누구에게 대하여 말씀하시는지 의심하더라 23예수의 제자 중 하나 곧 그가 사랑하시는 자가 예수의 품에 의지하여 누웠는지라 24시몬 베드로가 머릿짓을 하여 말하되 말씀하신 자가 누구인지 말하라 하니 25그가 예수의 가슴에 그대로 의지하여 말하되 주여 누구니이까 26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떡 한 조각을 적셔다 주는 자가 그니라 하시고 곧 한 조각을 적셔서 가룟 시몬의 아들 유다에게 주시니 27조각을 받은 후 곧 사탄이 그 속에 들어간지라 이에 예수께서 유다에게 이르시되 네가 하는 일을 속히 하라 하시니 28이 말씀을 무슨 뜻으로 하셨는지 그 앉은 자 중에 아는 자가 없고 29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 궤를 맡았으므로 명절에 우리가 쓸 물건을 사라 하시는지 혹은 가난한 자들에게 무엇을 주라 하시는 줄로 생각하더라 30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주님은 유월절 전날 밤에 두 가지 상징적인 행동을 통하여 제자들에게 주의 구원의 역사를 드러내셨다. 하나는 발씻는 행동을 통해 죄씻음과 서로 섬김의 교훈을 주셨다. 또 하나는 떡 조각을 찍어 유다에게 주는 행위다. 이는 신뢰하는 자에게 주는 사랑의 행위였다. 그런데 그것이 유다에게는 주의 사랑을 거절하고 주를 배신하는 것으로 나타는 것이 되어 밤의 인생을 보여준다.

1. 밤은 주를 떠난 인생의 삶을 나타낸다.

1)가룟 유다는 3년을 주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주님의 행하시는 기적을 보았고 제자들을 특별히 가르치는 말씀을 들었던 가장 사랑받는 제자들 중에 하나였다. 우리가 본을 받아야 한다면 주님보다 더 좋은 본을 받을 수는 없다. 그럼에도 가룟 유다는 변하지 않았고 자기 생각 속에 갇혀 있었다.

2)주님이 떡을 찍어 줄 정도로 주님 바로 곁에 있었던 가룟 유다였다. 주님은 유다에게 끝까지 사랑을 베푸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의 사랑을 그토록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이해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주님을 파는 자로서 사탄의 앞잡이가 되었다.

3)인간의 마음은 그 생각이 허망하고 스스로 지혜로우나 어리석다로 하였다. 가룟 유다는 주님의 은혜의 말씀이 그 귀에 들러오지 않았다. 사탄이 준 생각에 사로잡혔고 결국 주님의 찍어주는 떡을 받고는 오히려 사탄이 그 속에 들어와 그 마음에 있는 것을 실행하는 자가 되었다. 이로서 주님을 떠나자 밤과 같은 죽음과 저주가 그의 삶을 사로잡았다. 주님을 알지 못하는 무지가 인생을 지배하고 있다. 자기 지혜로 주님을 죽이는 결과를 낳았다.

2. 주님은 오로지 기록되어진 대로 자신을 아버지에게 맡기며 순종하셨다. 이것이 낮의 인생이다.

1)주님은 이미 자기에 대해 기록되어진 대로 묵묵히 걸어가셨다. 가룟 유다의 마음을 아셨고 그것을 하라고 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심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받으셨다. 주님은 그에게 다가오는 죽음을 향하여 오히려 다가가심으로 구원의 역사를 이루셨다.

2)악이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것같지만 실상은 예수님이 스스로 죽음의 길로 가셨다. 사탄은 자기 꾀로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였지만 예수님은 자기에게 그렇게 되리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해 그 길을 가셨다. 이로서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다.

3)예수님이 가신 길과 가룟 유다가 가는 길이 얼마나 대조되고 있는가? 유다는 자기 생각에 따라 자기 길을 가다가 망하였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신을 내어주었지만 많은 사람을 살리는 길이었다. 실패하는 것같지만 승리하였고 자기를 포기하는 것같지만 영광의 얻는 길이었다. 이것이 빛 가운데 가는 자의 삶이다.

3. 밤의 인생이 낮의 인생으로 바꾸어주시기 위해 예수님이 빛으로 이 땅에 오셨다.

1)“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는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다” 하셨다. 주님을 어떤 상황에서도 떠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을 떠나면 밤이다. 주님이 없는 인생은 멸망받는 인생이다.

2)주님의 생각에 내 자신의 생각을 내려 놓아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은 하늘과 땅 차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마음에 다가오지 않아도 그 높이에 이르지 못하였기 때문으로 알고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3)육신의 생각은 멸망이다. 그것을 십자가에 못박혔음을 고백하면서 오직 영의 생각을 따르기를 힘쓴다. 그것이 생명이요 평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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