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26 만인제사장이란

2021.10.16 13:41

이상문목사 조회 수:25

210926 만인제사장이란

 

오늘 이 시대에 있어서 교회에 많은 문제점이 되고 있는 것이 교회론인 것같다. 물론 신론이나 구원론이나 인간론이나 종말론에서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향간에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도 전보다 더 성경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것이 교회론이 아닌가 여겨진다. 축도를 꼭 목사만이 할 수 있는 것인가? 성도가 하면 아니 되는가? 목사만이 성찬과 세례를 주관하여야 하는가? 목사가 아닌 사람은 왜 할 수 없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 성도면 모두가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그 근거를 만일 제사장론을 들고 있다. 베드로는 너희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벧전2:9)라고 하였고 사도 요한은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셨다고 하였다(1:6) 이런 말씀을 근거로 하여 모든 성도들은 제사장이니 목사가 아니더라도 혼자서 기도하면서 성찬을 할 수 있고 세례도 줄 수 있고 축도로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들이 주장하는 만인제사장이라는 말은 이런 의미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 받은 사명이 있고 그 사명을 감당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사명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으로 반드시 교회의 목사로 감당할 것만이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도 자신이 하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명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술자로서, 농부로서, 공무원으로서, 주부로서, 검사나 판사로서, 의사와 간호사로서, 예술가 등으로서 하나님께 받은 사명으로 알고 그 일에 최고가 되도록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사명이라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믿는 성도들 모두가 제사장으로 특별히 구별된 사람들이다.

그러나 교회는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자들의 모임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다. 그리고 교회를 위해 머리되신 주님께서 여러 직분을 주셨는데 선지자로, 복음 전하는 자로, 목사와 교사로 주셨다. 이는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셨기 때문이었다(4:11-12) 그러므로 직분을 받은 자는 주를 사랑함으로 충성 봉사하여야 한다. 만인제사장이란 말을 왜곡하여 성경적 교회의 기초를 무너뜨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5 161211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상문목사 2016.12.11 3896
134 161204 벌써 12월이다. 이상문목사 2016.12.04 3594
133 161127 성찬은 보여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상문목사 2016.12.04 3603
132 161120 하나님의 관심은 열매에 있다 이상문목사 2016.11.20 3604
131 161113 인간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이상문목사 2016.11.13 3574
130 161106 수치심과 죄책감은 다르다 이상문목사 2016.11.06 3577
129 161030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가? 이상문목사 2016.11.05 3623
128 161023 우리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 사랑 이상문목사 2016.10.23 3543
127 151016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오늘도 진행중이다. 이상문목사 2016.10.16 3567
126 161009 복음의 힘은 허리케인보다 강하다 이상문목사 2016.10.09 3578
125 161002 복음을 복음대로 믿고 전하자 이상문목사 2016.10.02 3580
124 160925 신랑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처녀같이 살자 이상문목사 2016.10.01 3458
123 160918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이상문목사 2016.09.18 3603
122 160911 주님이 죽으심으로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신다. 이상문목사 2016.09.11 3560
121 160904 그리스도 안에 새롭게 된 본성 이상문목사 2016.09.11 3583
120 160828 하나님의 풍성함이 우리 안에 이상문목사 2016.09.11 3837
119 160821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자 이상문목사 2016.09.11 3673
118 160814 달려갈 길 다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상문목사 2016.08.14 3718
117 160807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손길 이상문목사 2016.08.14 3652
116 160731 시대를 보고 말씀을 믿으라 이상문목사 2016.08.14 3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