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7 값없이 구원?
2019.07.13 23:07
190707 값없이 구원?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았다면 정말 그 구원은 가치가 없는 값싼 구원인가? 세상에는 값으로 따질 수 없는 것이 수도 없이 많다. 공기는 누구다 숨쉴 수 있어 돈주고 사는 것이 아니지만 실제 그것이 없이는 몇분 만에 죽음을 초래한다. 아마 저 달에 가면 산소가 그 곳에서는 제일 비싼 것이 될 수도 있다. 실제 정말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많이 주셨다. 물도 많이 주셨지만 이미 이 세상엔 물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로 구원을 주셨다는 것은 우리가 실제 값을 주고 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하나님은 자기 아들의 피값을 지불하고 우리 죄값을 지불하고 구원하신 것이다. 그러니 그 값을 어떻게 따질 것인가? 모든 것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값싼 구원”이라는 말이 있다. 예수님이 우리 구원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해 주셨으니 우리는 거저 믿기만 하면 되니 우리 삶은 어떻게 해도 된다는 말이다. 그러니 그 구원이 우리에게는 얼마나 쉬운 일인가? 그러나 이것은 정말 어리석은 말이다. 우리가 구원을 받는 것은 은혜다. 그러나 그 구원을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과연 예수님을 믿는다는 그 믿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이란 것을 무엇으로 확인할 수 있는가? 그래서 예수님을 진정 나의 주로 마음으로 고백하고 있는지가 시금석이다. 입으로 아무리 고백하여도 실제 그 마음이 변하지 않으면 그 고백은 헛된 것이다. 우리 마음에서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다면 곧 우리 행동은 조금씩 달라지게 될 것이다. 우리의 주권자는 이제 내 자신이 아니고 예수님이시다. 모든 것이 예수님의 말씀에 따라 결정하고 행하게 된다. 그러니 구원은 단지 말로만 우리에게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과 행동이 함께 주로 시인하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그래서 오직 은혜라는 것이 구원을 받았으니 이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해도 용서받게 되니 상관없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구원을 은혜로 받았다면 그 은혜에 얼마나 감사하면서 예수님을 주로 인정하면서 세상의 좋아하는 대로 살지 않고 주님 원하시는 대로 살지 않겠는가? 어찌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을 다시 십자가에 못박는 짓을 계속할 수 있겠는가? 은혜를 은혜답게 하기 위해서는 그 구원을 정말 값지게 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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