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609 팔복에서 보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2024.06.14 14:50
240609 팔복에서 보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우리가 하나님과 주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단지 종교적인 의식과 같은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의 종교는 그들에게 도덕적인 교훈으로 그들의 생활에 좀더 유익을 줄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지만 때로는 자기 의를 주장하는 겉과 속이 다른 외식으로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도 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를 믿는 것은 단지 윤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좀더 나은 선한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먼저가 아니다. 그러면 주님이 오셔서 우리에게 천국의 말씀을 전해 주신 이유가 무엇인가?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어디에서 분명하게 찾을 수 있는가? 그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에서 먼저 나온 팔복에서 찾을 수 있다. 이 팔복은 그리스도인이 누구인가를 먼저 규정해 주는 주님의 말씀이다. 어떤 자가 그리스도인인가, 제자인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인가를 먼저 말씀하셨다. 주님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자라야 한다는 행동 규법을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이런 자가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먼저 말씀하시고 그런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렇게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주님의 말씀은 거저 좋은 말씀이나 교훈되는 말씀이나 차원높은 말씀 정도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주라 고백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이런 말씀을 행하려고 평생 힘쓰는 자라 함을 말씀하신 것이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어떤 자인가? 팔복은 분명 세상의 자연인과는 너무나 다르다. 엄청난 차이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가난하고 애통하고 양보하고 주리고 목마르고 긍휼히 여기는 자 심지어 주를 위해 고통을 받는 것을 복으로 여기는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오늘 이 세상의 교훈이나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우리가 정말 그리스도인인가를 테스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된다. 이 팔복의 의미를 들으면서 수긍이 가고 비록 나는 그것에 이르지 못하였음을 시인하면서도 그것을 추구하면서 주님께 나아가고자 열망하고 있다면 그리스도인임을 보여주지만 전혀 자신을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고 추구하지 않고 있다면 교회 문턱만 넘고 다니는 종교인에 불과한 것이다.
팔복에서 말하는 자를 위해 주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이런 자가 천국 백성으로 지고의 복을 받은 자라고 하셨다. 우리 정체성을 여기에 두고 있는가? 우리 마음 중심이 이를 받아들이고 성령께서 우리를 새롭게 하시도록 기도하고 추구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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