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8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2024.08.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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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18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의 깊이는 우리가 느끼는 것보다 더 깊고 그 힘도 엄청 크다. 죄는 파괴하는 힘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교활하여 우리를 속이기까지 한다. 예수님은 믿음의 삶을 살고자 힘쓰는 그리스도인까지 능히 죄는 그 삶 속에 파고들어 그것을 하찮은 것으로 바꾸어버리기까지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에 우리에게 미리 주의를 주셨다. 그 예로 우리 믿음의 삶에 가장 중요한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서 우리가 우리 자신조차도 알지 못하게 범할 수 있는 죄의 모습을 말씀하시면서 오직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 상 받기를 위해 하라고 권면하셨다.

유대인들에게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종교생활이었고 이런 것에 율법이 명하는 것 이상으로 열심을 보인 바리새인들에게 사람들은 존경의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주님은 오히려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삶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이런 것들이 능히 하나님 앞에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숨은 죄의 의도가 내면에 있을 수 있음을 말씀하셨다. 구제를 할 때 왜 모든 사람들이 보는 곳에서 나팔을 불면서 하는가? 왜 기도를 하는데 성전에 이르는 가장 넓은 사거리에서 소리 높여 하는가? 왜 금식을 하는데 얼굴을 상한 자처럼 하면서 하는가? 이런 것을 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그들을 칭찬하는 것을 그 마음 속에 바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그것에 상응한 상을 받은 것이다. 이들이 이런 것을 하는 이유가 사람들의 칭찬에 있었고 자아가 높임을 받는 것에 있었기에 자기 목적을 달성한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 일이 하나님 앞에 하지 않았기에 하나님 앞에 무엇을 받을 생각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 마음의 죄의 사악함은 이렇게 강력하여 하나님 앞에 행하는 구제와 기도와 금식에까지도 오염되어 하나님보다 자아를 높이는데 이용하게끔 할 수 있다. 우리는 그래서 늘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진정 우리가 하나님 앞에 있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드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행하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경건한 삶을 행하는 것같지만 실상 자기를 위한 것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야 말로 하나님 앞에 얼마나 파름치한 모습인가? 이 모든 것을 주님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 하라고 하셨다.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이 아시고 상을 주신다. 우리 마음 중심이 오직 하나님 앞에 있으라는 말씀이다. 어디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하나님께 두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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