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4 좋은 나무에 아름다운 열매

 

주님은 비판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러면 모든 것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런 뜻으로 주께서 말씀하신 것은 아니다. 자신이 마치 하나님같이 남을 정죄하고 심판하는 자리에 앉지 말라는 말씀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무엇이 참이고 거짓인지는 분별하여야 함을 주께서 말씀하셨다. 그래서 모든 선지자들을 다 믿지 말고 거짓 선지자를 삼가라고 주의를 주셨다.

무엇으로 참 선지자와 거짓 선지자를 분별할 수 있는가? 거짓 선지자라고 해서 겉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욱 자신을 참된 선지자처럼 행동할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자신이 거짓된 것조차 모르고 마치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말하는 자인 것으로 생각하고 말하는 이들도 있을 수 있다. 양의 옷을 입고 있으니 겉모습으로는 분별할 수 없다. 그러나 그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라고 하였다. 우리 영혼을 도둑질하는 강도와 같은 자이다. 또한 좋은 나무와 못된 나무를 비유로 말씀하셨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는 나쁜 열매를 맺는다. 이 나무들이 열매를 맺기까지는 분별하기 힘든다. 오직 그 나무의 열매를 보고서 나무를 분별하게 된다. 여기서 분명한 것은 겉은 모두 참된 선지자 같고 좋은 나무같지만 속은 이리요 나쁜 열매를 맺는 못된 나무이다.

그런데 오늘 세상은 사람의 인격보다 그 사람의 외모와 능력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회에서도 이런 세상의 모습을 얼마나 닮아가고 있는가?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이런 부분이다. 주님은 이것을 아주 분명하게 우리에게 경고하고 계신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하셨다. 겉은 아주 예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이다. 그러나 이 사람이 진정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마음이 새롭게 되었나를 분별해야 한다. 아무리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의 일을 열심히 했다고 해도 주님은 그를 모른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날에 그 사람들이 주 앞에 서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좇아내며 권능을 행하였다고 해도 주님이 모른다하실 때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왜 그런가? 겉으로는 주님과 함께 하는 것같지만 그 속은 주님과 관계없이 자기 욕망을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날마다 자신이 하나님 앞에 마음이 가난하고 애통하며 온유하며 의에 주리고 목말라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아야 할 이유이다. 좋은 나무는 팔복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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