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11 경기하는 자는 상을 얻게 위하여

 

파리 올림픽이 오늘로서 마감한다. 최악의 올림픽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한국 선수단은 기대 이상으로 메달을 따게 되어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이 올림픽 경기에 나와 메달을 목에 걸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와 땀을 흘렸겠는가? 물론 혼자만의 노력으로만 그런 결과를 얻은 것도 아닐 것이다. 수많은 이들이 그들 주변에 함께 하면서 도와주고 격려하면서 그 일을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다하였을 것이다. 개인에게도 영광이지만 소속된 나라에도 큰 기쁨과 힘을 주는 일이 되기도 한다.

이런 올림픽 경기와 같은 것이 사도 바울 당시에도 있었다. 바울은 경기장에 경기하는 선수들이 머리에 월계관을 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 지를 보았을 것이다. 달리기 경주하는 자들과 격투하는 선수들이 어떻게 달리고 싸우는지를 보았다. 이들은 법대로 경기하였고 그래서 그 머리에 영광의 관을 쓰기까지 싸웠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이 세상에서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영광의 관을 얻을 수 있도록 열심을 다해야 한다. 주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시기까지 하셨으니 우리는 거저 주님을 믿고 가만히 있으면 다 잘될 것이라는 것은 전혀 성경의 말씀이 아니다. 오히려 주님이 우리를 위해 죄인에서 의인으로, 사탄의 노예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로운 신분의 사람으로 바꾸어주셨으니 이제는 주님을 위해 새로운 사람으로 열심을 다해 믿음의 경주를 하여야 한다. 지난 날에는 세상과 짝하여 어둠의 삶을 살고 어둠의 열매를 맺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주의 빛을 받은 자로서 세상의 빛이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비취도록 열심을 다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을 위해 새롭게 창조된 새 백성이니 이제는 주를 위한 삶으로 우리의 달려가야 할 그 길을 달려가야 한다.

사도 바울은 그의 마지막 날 죽음이 가까이 온 것을 직감으로 믿음이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관제와 같이 벌써 내가 부음이 되고 나의 떠날 기약이 가까웠도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4:7-8) 세상이 죄악으로 가득할수록 하나님의 자녀들은 더욱 주의 나라의 대표 선수로서 면류관의 상을 얻기까지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가야 할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28 240901 스스로 기만하지 말라 이상문목사 2024.09.06 3
527 240825 어린양의 혼인잔치 이상문목사 2024.08.31 11
526 240818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이상문목사 2024.08.22 15
» 240811 경기하는 자는 상을 얻기 위하여 이상문목사 2024.08.14 17
524 240804 좋은 나무에 아름다운 열매 이상문목사 2024.08.14 12
523 240728 좁은 문과 좁은 길 이상문목사 2024.08.02 12
522 240721 비판하지 말라 이상문목사 2024.08.02 12
521 240707 그리스도안에서 새롭게 된 자아 이상문목사 2024.08.02 15
520 240714 염려하지 말라 이상문목사 2024.07.19 15
519 240630 자아를 방어할 가치가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4.07.05 15
518 240623 "자기를 부인한다"란 말의 의미 이상문목사 2024.06.28 24
517 240616 죄로부터 구원받았다는 의미 이상문목사 2024.06.21 24
516 240609 팔복에서 보인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이상문목사 2024.06.14 20
515 240602 변하지 않는 것 이상문목사 2024.06.07 40
514 240526 소망의 하나님 이상문목사 2024.05.31 27
513 240519 의의 흉배를 붙이라 이상문목사 2024.05.24 24
512 240512 진리로 무장하자 이상문목사 2024.05.17 27
511 240428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이상문목사 2024.05.03 32
510 240421 보증으로 주신 성령님 이상문목사 2024.04.26 19
509 240414 말씀은 그 인격을 나타낸다. 이상문목사 2024.04.19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