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28 좁은 문과 좁은 길

2024.08.02 19:11

이상문목사 조회 수:12

240728 좁은 문과 좁은 길

 

예수님이 참된 그리스도인이 어떤 자이며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삶과 사회 삶이 어떠해야 함을 산상수훈에서 가르치셨다. 어떤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씀이라 말하기도 하지만 이 말씀은 그 내용을 분명하게 깨닫게 되면 비기독교인은 절대로 행할 수 없는 말씀이며 오히려 그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고 오히려 혐오에 가까울 정도로 미워하고 멀리할 수밖에 없는 말씀이다. 심지어 기독인이라 할지라도 이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삶의 교훈은 정말 행하기가 너무나 힘든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주님은 분명히 하나님 아버지께서 완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완전하라고 말씀하셨다. 과연 이 말씀을 그대로 준행할 수 있는 이들이 있겠는가? 자신을 과신하거나 자기 자신의 내면을 보지 못하는 어둠 속에 있는 이들이 과감하게 이 말씀을 준행하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정작 하나님의 성령으로 자신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보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자신이 그런 인간이 되지 못됨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주님은 그래서 그리스도의 삶은 일반인들이 가는 넓은 문과 넓은 길이 아니고 좁은 문과 좁은 길이라고 말씀하셨다.

참된 믿음의 삶의 길로 들어왔다는 것은 좁은 문을 통과하여 좁은 길을 가고 있다는 말이다. 왜 이 믿음의 문이 좁은가? 그것은 세상이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자아를 가지고 들어올 수 없는 문이기 때문이다. 이 문을 통과하려면 자아를 버려야 한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하신 말씀도 동일한 의미이다. 자아가 죽는 십자가의 경험을 하여 주님을 마음에 모시게 되어 좁은 문을 들어왔다 해도 계속해서 좁은 길 즉 자기 영광과 자기 추구와 자기 욕망과 자기 만족을 추구하는 옛 사람의 습성을 버려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에 세상에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믿음의 삶이다. 그러니 이것이 과연 우리 자신의 노력과 의지로 가능하겠는가?

주님은 이 말씀을 하시면서 믿는 이들에게 항상 가져야 할 마음에 목적지를 분명하게 약속해 주셨다. 이 좁은 문과 좁은 길을 가는 자에게만 주어지는 분명한 것은 생명으로 인도된다는 것이다. 곧 이 문을 통과하고 이 길을 가면 곧 생명에 이르게 됨을 약속하셨다. 과연 우리는 어느 문을 통과하여 어느 길을 걸어가고 있는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진정한 기쁨과 생명과 위로와 만족으로 이어지는 것을 확신한다면 비록 힘들고 어렵다 해도 인내하며 끝까지 가지 않겠는가? 비록 적은 자가 찾고 협착한 길이지만 성령께서 도우시고 주님이 함께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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