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18 영혼의 피난처가 되게 하옵소서!

세월이 갈수록 세상을 미혹하고 있는 어두움의 영들은 더욱 힘을 발휘하고 있다. 온 세상이 하나님을 향하여 대적하는 견고한 진을 치고 있다. 죄가 죄로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오히려 타당한 것으로 얼버무리고 마는 경향은 더욱 짙어졌다. 인간의 양심에 다가오는 죄의 감정을 여러 가지 수단에 의해 묵살시키고 자기 평안을 외치고 있다. 심리학은 오히려 이런 부분을 더욱 부추기고 있는 것같다. 이런 사회에서는 만들어지는 것은 법인데 그 법이 과연 사람들의 마음을 얼마나 다스릴 수 있을까?

근래 한국 사회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들을 보면서 어떻게 하다가 저렇게까지 되었는가 하는 걱정이 앞선다. 법이 그 권위를 잃어버리고 국민이 법을 오히려 조롱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이들까지 법을 지키지 않고 우롱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권력은 종이 휴지같이 느껴지고 있다. 법이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되면 무엇으로 통제할 수 있는가?

이런 경향은 비단 사회만이 아니라 심지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로 세워진 교회로서의 참 정체성을 오히려 버리고 세상의 가는 길을 가게 되면 이는 사탄의 공격 대상도 되지도 못하고 이미 사탄에 밥이 되어버린 것이다. 허울좋은 교회, 말만 교회지 더 이상 그리스도를 기초한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이런 상황이 세월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정말 기초가 무너지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의 순수함에서 멀어지고 있다. 무엇이 진정 그리스도인인지 그 정의마저 흐려놓고 있다. 거짓에 미혹된 자들에 의해 강한 진이 세상에 구축되고 있는데 이것을 파할 수 있는 무기는 오직 주님 보혈뿐이다. 이것만이 교회를 다시 교회답게 만들고 이 사회에 소망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사람들이 이제 우주에 홀로 선 자신만을 바라보게 될 때, 교회는 더욱 복음 안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사랑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게 된다. 주여 무너져내리는 세상에 교회가 영혼의 피난처가 될 수 있도록 복음으로 무장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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