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15 달려갈 길 다가고

2015.03.1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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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315 달려갈 길 다가고

사도 바울은 자신의 전 인생을 달려갈 길이라 표현하였다. 달리기 선수들은 출발선에서 총성이 들리면 마지막 지점을 향하여 온 힘을 다하여 달려간다. 달리는 데 지장을 주는 것들은 주저함이 없이 벗어 던진다. 마음도 육체도 오직 목표지점에 맞추어져 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달려 왔던 길이 어떠하였는가? 사도행전과 그의 서신에서 드러난 바울의 삶의 행적을 보면 얼마나 그 삶이 힘들었는가를 보여준다. 예수님을 만난 후에 사도로 부름을 받고 복음을 전하면서 그가 달려온 길은 그야말로 폭풍의 삶이었다. 죽을 고비를 얼마나 많이 당하였는가? 심한 매를 얼마나 많이 맞았는가? 돌에 맞아 죽었다고 여기고 버려진 때도 있었다. 그것이 그가 달려온 삶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 속에는 하늘의 기쁨이 있었고, 주님의 위로가 있었고, 복음으로 인한 승리의 외침이 있었고, 누구도 넘어뜨리지 못한 생명의 확신이 있었다. 외적으로는 수많은 적들의 공격을 받았지만 내적으로는 성도들을 향한 염려와 걱정이 끝이지 않았지만 주님을 향한 그의 마음엔 평화와 안식이 있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의 삶을 마감하기 전에 고백하기를 나의 달려갈 길을 다가고 믿음을 지켰다고 하였다.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길은 어떠한가?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목표지점, 주의 구원을 향한 우리의 목표가 희미해지지는 않는가? 때로는 달려가는 그 길이 너무나 좁게 느껴지고 힘들어서 주저앉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가? 넓은 길을 가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더 힘들어하지는 않는가? 믿음의 선조들이 부러울 때가 많다. 달려갔던 힘들고 힘든 길을 다 달려간 후에 믿음을 지켰다고 고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위로받는 것이 있다. 그것은 주님과 제자들이 먼저 갔던 길이요 오늘 우리가 또한 따라가는 길이며, 그 길을 가는 자만이 주께로부터 받는 면류관이 있다는 것이다. 주님! 끝까지 달려갈 수 있도록 성령님의 은혜와 능력으로 이끌어 주옵소서! 달려갈 길을 다간 후, 주님 앞에 믿음 지켰다고 말할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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