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919 알곡과 가라지 비유
2021.10.08 20:04
210919 알곡과 가라지 비유
주님이 천국의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알곡과 가리지 비유의 말씀을 하셨다. 여기 천국은 우리가 장차 들어갈 천국이 아니라 이 땅에서 주님을 믿는 무리들이 모인 지상 교회를 의미한다. 보이는 지상의 교회는 하나님의 자녀들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뿌려놓은 가리지 같은 이들도 함께 있다. 그 밭에 자라나는 가라지를 보고 종들이 주인에게 “지금 뽑기를 원하십니까?” 물으니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까지 뽑을까 염려되니 추수할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 추수 때에 먼저 가라지를 거두어 불사르고 알곡은 내 곳간에 넣으라 할 것이라” 하였다.
알곡과 가라지를 어떻게 구별하는가? 처음 싹이 나고 자라기 시작할 때에는 구분하기가 힘든다. 그러나 좋은 씨에서 나온 것은 알곡의 이삭이 나와서 익어갈수록 고개를 숙인다. 그러나 가라지는 열매 없이 잎만 무성하게 자라서 고개를 처들고 있는 모습이다. 우리는 이런 모습에서 진정 알곡인지 가라지인지를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볼 수 있다. 진정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 죄인임을 늘 고백하면서 이런 부족한 자를 하나님 자녀 삼아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찬양하고 자랑하기를 좋아한다면 주님이 심어놓으신 알곡이 분명하다. 그러나 비록 교회의 회원으로 있지만 자신이 세상이 좋아하는 것을 가졌음을 은연중에 자랑하면서 바리새인같이 자신이 철저한 종교적인 열심을 가지고 누구보다 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고 여기고 있다면 가라지일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알곡과 가라지는 주님이 마지막 추수 때에까지 두라고 하셨다. 이것은 가라지 같은 사람이라 생각되어도 하나님의 은혜로 알곡으로 새롭게 될 수 있음을 인정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도 전에는 가라지로 살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마음에 기뻐하고 가장 소중하고 가치있게 여기고 있는가? 마음에 무엇을 자랑하고 또한 소망하고 있는가? 진정 우리 마음이 그리스도의 생명의 말씀이 들어와 싹이 나고 자라고 있다면 세상이 자랑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자랑하지 못하게 된다. 왜냐하면 주님을 모르고 죄 가운데 살았던 옛 사람의 삶은 지난 날로 족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부족해도 주님과 십자가를 자랑하고 싶은 마음으로 살고자 할 것이다. 가라지는 이런 마음을 가질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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