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611 교회가 가져야 할 참된 관심

 

지금 교회는 세상을 향하여 뚜렷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세상은 문화를 통하여 끊임없이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의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지만 교회는 오히려 세상에 동조하고 세상과 다를 바 없이 되어가고 있다. 교회는 세상에 존재하면서 하나님의 거룩한 빛이 되어주고 죄에 대한 소금이 되어 주면서 세상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사명을 가지고 있음에도 오히려 세상에 휩쓸려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오늘날 교회가 이 세상을 향하여 가지고 있는 관심이 무엇인가? 우리 국가를 기독교 국가로 만드는 것이 교회의 사명인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미국이나 한국이 예수님을 믿는 기독교 국가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로마 제국을 무너뜨리고 이스라엘 민족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우려고 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예수님은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세상 나라가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세우셨다. 교회는 동성 결혼을 합법적으로 인정하는 세상을 향하여 반기를 드는 것이 사명인가? 이것은 이 사회에서 정치적 이슈가 되어 보수주의와 자유주의로 나뉘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교회는 세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취급하면서 자신의 뜻을 나타내는 정당이 아니다. 교회의 진정한 사명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을 전하므로 죄사함의 은혜를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는 것이다. 진정 복음 안에서 참된 생명을 얻어 하나님 앞에 화목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전권대사로의 할 일이다. 하나님이 특별 은혜로 교회를 주셨고 일반 은혜로 국가를 주셨다. 이는 다 하나님의 주권 하에 있지만 그 역할은 다르다.

그래서 진정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말씀 전파이다. 이 생명의 복음의 말씀을 바르게 전함으로 거듭나고 하나님의 백성이 됨이 먼저다. 그 이후에 그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세상에 있는 여러 문제를 믿음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은 그 다름에 가지는 일이다. 세상의 문제가 교회에 해결해야 할 첫 번째가 될 때 교회는 세상의 정치 집단이나 사회 집단이 되어버리고 양진영의 한쭉에 편이 되어 수많은 이들에게 복음 전할 기회마저 잃어버리게 된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처럼 이방인처럼 행하여 어찌하든지 복음을 전하려고 애썼다. 세상의 이슈들이 복음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문화전쟁보다 참된 진리의 말씀을 회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가 주어지면 세상의 온갖 문제는 그 안에서 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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