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02 도덕성 개선이 교회의 사명인가?

 

기독교의 목표가 무너진 도덕성을 개선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우리 스스로 죄를 멀리하고 도덕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면 가능한가? 그렇다면 다른 종교에서도 우리에게 좋은 윤리 도덕을 교훈하고 있다면 기독교라고 그것들과 다른 것이 무엇인가? 그들이 들러주는 좋은 이야기들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우리로 더 좋은 삶을 살도록 설득하고 있다. 예수님도 우리에게 그런 부패한 도덕성을 회복하여 선을 행할 수 있는 자가 되도록 하는 것이 사명이었는가? 만일 도덕 윤리 개선이 목표였다면 기독교는 다른 종교와 언제든지 하나될 수 있는 여지가 된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였다. 죄에서 스스로 자신이 벗어나 참된 인간 본성을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선언하고 있다. 이미 원죄를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우리에게는 자유의지가 있어서 알지 못해서 죄를 범했으니 잘 가르치면 도덕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만일 우리에게 그런 능력이 있다면 하나님이 죄에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아들을 보내시어 십자가에 피흘리게 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더 큰 문제는 진정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느냐하는 것이다. 만일 하나님의 실존을 믿지 않는다면 인간이 선하게 살아야 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도덕이라고 말하는 것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기준이 어디에 있는가? 왜 오늘 이 사회가 도덕 불감증에 걸렸는가? 인간 마음이 실존하시는 하나님이 없기에 자기 스스로 신으로 자처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허무주의에 빠질 수 밖에 없다. 그 어느 것에도 어떤 가치를 부여할 수 없고 그 삶에 참 만족을 부여해 주지 않는다. 무엇을 해도 마음에 참된 기쁨을 가질 수 없다.

도덕성 개선은 기독교의 이유가 아니라 결과가 되어야 한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함이었다. 죄용서가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라 칭함을 받은 후에 진정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조금이나마 따르려고 노력하게 된다. 지난 날에 불순종하던 심령이 하나님 앞에 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될 때에 진정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이 우리 마음을 비추게 된다. 죽은 나무에 물을 주면 썩을 뿐이다. 죽은 자가 먼저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나야 자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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