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최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일

거짓된 영성을 벗겨내지 못하면 하나님의 실재에 가까이 갈 수 없고 참된 교회의 지위를 다시 회복할 수 없다. 참된 개혁은 복음주의계가 노출한 빈곤한 영성, 진지함의 결여, 통찰력 있는 분석보다 피상적인 분석에 몰두하는 경향, 쾌감과 흥미와 매력의 기분전환이 저항하지 못하는 유치한 무능함 등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표면이 아닌 이면을 살피는 일이다. 하나님이 예배 중심에 계신다면 참된 예배에 불필요한 것들에 대한 호기심은 사라질 것이다. 교회가 가장 필요로 하는 대상은 하나님 곧 프로그램이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닌 은혜와 진리 가운데 계신 하나님, 엄위하고 거룩한 임재 가운데 계신 하나님이다. 오직 하나님만이 인간의 본성을 바꿀 수 있다. 복음주의계가 현대성에 벗어날 뿐아니라 교회 생활에서 현대성을 명백하게 던져 버리고 다시 한번 진리와 은혜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임재에 그 자리를 양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복음주의가 개혁되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웰스의 '거룩하신 하나님' 9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