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주보다 크신 분이다.

유럽에서 발사한 인공위성이 10년의 세월을 달려가 드디어 혜성에 도달하였고 탐사선의 발이 혜성에 내려앉았다. 신문은 이 일을 대서특필하면서 우주 탄생의 비밀을 캘 수 있는 거대한 걸음을 내딛었다고 찬사를 하였다. 정말 이 일은 대단한 일이다. 어떤 과학자가 말하기를 탐사선이 혜성에 앉았다는 것은 곧 날아가는 총알을 맞추는 것과 같고 눈을 가리고 말을 달리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들의 성취에 박수를 보낸다.

정말 과학과 기술의 힘이 얼마나 대단한가! 그런데 이런 일을 근거로 해서 인간은 위대한 자라고 스스로를 치켜 채울 수는 있는가? 실은 우주 전체에 비하면 작디 작은 태양계 안에 속한 혜성 하나에 도달하였을 뿐이다. 오히려 우주를 연구하는 이들 중에는 우주의 신비로운 일들을 인간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기에 창조주 하나님을 찾지 않을 수 없다고 고백한다. 우주의 넓이를 어떻게 측량할 수 있는가? 그 우주가 어떻게 질서정연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일까? 워낙 그 크기가 엄청나서 거리 측정단위로 광년이라는 단위를 사용한다. 그런데 빛이 일년간 간 거리가 얼마나 먼 거리인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인간의 작음과 하나님의 크심이 마음에 다가오게 된다.

사도 바울은 증거하기를 하나님은 이 우주에 그의 신성과 능력을 드려내 보여 주셨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알게 하고, 하나님의 능력의 지극하심을 측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우주다. 하늘을 보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조금이나마 다가오지 않는가! 그런데 그 하나님이 우리 죄인을 위해 자기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 십자가에 내어 주셨고, 예수님의 아버지 하나님이 이제는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되어 주셨음을 생각해 보라! 우주와 같이 넓은 사랑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아버지 하나님 품에 그냥 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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