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28 하나님의 풍성함이 우리 안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세상이 살고 있지만 동일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은 없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르게 생겼다. 사실 성격도 다르고 성향도 다르고 일생의 가는 길도 다 다르다. 사람마다 그 기질이 달라서 세상에 다가오는 여러 환경이나 다가오는 여러 사건에 대한 반응도 다르다. 살아있는 것은 동일한 것이 없다. 사과나무에 사과가 열리지만 깊이 관찰해 보면 동일한 모양의 사과는 없다. 모두가 조금씩 다르다. 이것이 살아있는 열매의 특성이다. 그러나 공장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완전히 동일하다. 동일한 것이기에 언제든지 그 부품들을 바꿀 수 있고 교환이 가능하다. 이것이 열매와 제품의 다른 점이다.

그런데 교회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한 생명을 가진 유기체이다. 한 주님의 부활의 생명을 함께 가지면서 서로 다른 기능을 하는 지체처럼 우리는 서로 없으면 온전한 몸이 되지 않는 한 지체로서 한 교회를 이루는 구성인이다. 코와 눈과 귀와 입이 한 얼굴을 구성한다. 물론 그것이 하는 역할이 다르고 모양도 다르다. 그러나 그것이 모여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아름다운 얼굴이 된다. 우리의 개성이 다 다르지만 그러나 동일한 것이 있다. 함께 나누는 것이 있다. 그것은 한 생명 안에 있다는 것이다. 한 머리로 명령을 받아 한 목적을 이루어 나간다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냄세를 맡고 입으로 맛보면서 얻은 지식을 머리가 종합하고 판단하게 된다. 그러니 이것이 얼마나 조화롭고 아름다운가! 아름다움은 서로 다른 것이 함께 어울릴 때 나오게 된다. 색의 조화도 마찬가지다. 여러 색깔이 서로 어울려서 아름다움을 이루게 된다.

오늘 이 시대는 너무나 개인적이고 주관적이고 자기중심적이어서 이런 조화와 아름다움을 망각하고 있다. 교회가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 안에서 서로를 인정하고 받아주면서 자신의 주어진 능력을 서로를 위해 최대한 발휘할 때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드러내게 된다. 한 주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각자 기능을 통해 한 가지 목적을 이루게 된다. 주여! 한분 아버지 안에 동일한 자녀로서 주의 아름다움을 드려내게 하소서! 다양함으로 오히려 더 풍성한 사랑을 표현할 기회로 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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