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31 저주를 받을지어다

2022.08.20 10:41

이상문목사 조회 수:21

220731 저주를 받을지어다

 

만약에 교회 안에서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성찬식에 모여 포도주에 취해 있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자신의 은사를 과시하면서 서로 자신이 받은 은혜를 자랑하면서 파당을 짓고 있다면 어떤 생각이 하게 되는가? 사도 바울은 이런 고린도 교회를 향하여 책망을 하면서 오히려 복음의 가장 중심은 십자가임을 강조하면서 그리스도인은 오히려 낮고 천하고 약하고 가난한 자들을 택하셨음을 선포하였다. 그런데 갈라디아 교회를 향하여서는 너무나 무서운 말로 그들을 책망하고 있다. 내가 전에 전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하였다. 사도 바울에게서 교회의 가장 큰 위기는 윤리 도덕의 부패가 아니라 복음의 참된 진리의 말씀이 왜곡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교회 안에 도덕적으로 문란하고 성찬을 올바르게 행하지 못하는 것이 되었다해도 참된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저주를 받을지어다라고 말한 것같이 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오늘 교회의 현실은 어떠한가? 만약에 갈라디아 교회가 그 당시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아니고 그래도 인간의 참된 삶이 가미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그렇게 바울에게서 그런 엄청난 책망을 들었다면 오늘 우리의 현실에서는 사도 바울에게 무슨 말을 듣게 될 것인가? 지금 현실은 교리가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대세가 되었다. 교리로 인해 교회가 분열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지 못하게 되는 것을 지극히 경계하고 있다. 오히려 이웃에게 선을 베풀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고 함께 마음을 모아 하나가 될 수 있다면 교리는 언제든지 접어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오늘 교회는 지난 날에 생명과 같이 여겼던 십자가의 은혜의 복음의 말씀을 버리고 선하고 참된 사람이 되는 것을 더 중심으로 삼게 되었다. 이것은 현 세상의 구조와 흐름에도 어울리는 것이다.

그런데 실재 영으로 죽은 자에게 선함을 요구할 수 있는가? 중심이 부패한 자에게 선한 마음을 기대할 수 있는가? 그러기에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셨고 그 은혜로 우리가 다시 근본으로 새롭게 되는 것이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하나님과 원수된 자를 위하여 주님은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셨다. 그래서 먼저 참된 복음을 심령이 새롭게 되어야 하나님을 따라 거룩을 본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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