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01 회개하지 못하는 강퍅한 인생

 

오늘 이 세상은 죄 아래 있는 인간들의 본성이 얼마나 강퍅한 지를 깊이 알지 못한다. 아담 이래로 하나님은 끊임없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시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과 긍휼하심을 무시하고 배척함으로 하나님의 진로를 쌓아가고 있다고 바울은 선언하고 있다. 인간의 완악함은 이미 애굽의 바로왕을 통해서 분명하게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다. 하나님이 열 가지 재앙을 내리셨고 애굽의 땅과 강과 사람들까지 초토화되었지만 마지막까지 하나님 앞에 굴복하지 못하고 결국 홍해 깊숙이 따라갔다고 다 수장되고 말았다. 물론 하나님은 바로의 마음의 강퍅함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이것만이 아니다.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강림하심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지만 이들은 광야에서 하나님을 올바르게 경배한 적이 없다고 하셨다. 수많은 선지자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우상숭배를 지적하면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쳤지만 결국 그 죄악으로 나라는 멸망하고 포로가 되었다. 예수님이 언약의 말씀대로 인간으로 오셨지만 완악한 종교지도자들은 오히려 배척하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다. 이런 하나님을 향한 반역의 역사는 교회 역사 속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복음을 전하다고 순교하였는가? 기독교의 역사는 순교의 역사라 할만큼 순교의 기초 위에 세워졌음을 증거하고 있다. 그런데 마지막 사도 요한을 통해 교회를 향하여 마지막 말씀을 환상으로 주시면서도 이런 흐름을 변함이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일곱 인을 떼시면서 일곱 나팔이 준비되었고 여섯 번째 나팔까지 천사가 나팔을 불어 세상에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서 마지막 심판을 경고하고 있지만 땅에 사람들의 반응은 냉담하였다. 이런 재앙으로 인해 회개하기는커녕 오히려 여러 귀신과 금, , 동과 목석의 우상에게 절하고 살인과 복술과 음행과 도적질을 회개치 아니하였다고 말씀하신다. 마지막까지 죄악으로 어두워진 마음을 가진 땅의 사람들은 아무리 하나님의 무서운 재앙경고를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경험한다고 해도 회개하기는커녕 하나님을 더욱 모독하면서 하나님의 진노를 더욱 쌓아갈 뿐이다. 얼마나 완악하고 교만한 마음인가!

인간의 교만함은 바벨탑을 쌓아올렸던 같이 하나님보다 높아지려고 한다. 실상은 스로 자기 모습을 보지 못하는 소경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하나님의 인을 맞은 이들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의 결과임을 깨닫게 되고 깊이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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