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

본문: 삼상15:18-23

 

18또 왕을 길로 보내시며 이르시기를 가서 죄인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되 다 없어지기까지 치라 하셨거늘 19어찌하여 왕이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고 탈취하기에만 급하여 여호와의 악하게 여기시는 것을 행하였나이까 20사울이 사무엘에게 이르되 나는 실로 여호와의 목소리를 청종하여 여호와께서 보내신 길로 가서 아말렉 왕 아각을 끌어 왔고 아말렉 사람을 진멸하였으나 21다만 백성이 그 마땅히 진멸할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길갈에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고 양과 소를 취하였나이다 22사무엘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자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하나님은 신정국가의 하나님의 대리왕으로서 인간왕을 주시기를 원하셨다. 사울왕이 과연 하나님의 뜻을 따라 행하는 왕인지를 시험하기 위해 하나님이 대대로 싸우리라하신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고 명령하셨다. 이 명령에 사울은 군대를 소집하고 아말렉을 쳤지만 아말렉 왕 아각을 포로로 살려 두었고 좋은 짐승을 끌고 왔다.

1. 사울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함으로 대리왕으로서의 실패하였다.

1)아말렉 족속을 완전히 쓸어버리라란 명령에 사울은 아말렉 족속의 왕 아각을 포로로 죽이지 않고 잡아왔다. 그가 전승의 기념비를 세운 것을 보면 아각을 살려 둔 것도 자기를 내세우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백성들에게 명성을 얻기 위해 백성들이 원한 좋은 소와 양을 끌어왔을 것이다.

2)하나님의 전쟁으로서 하나님의 심판을 나타내어야 했는데 오히려 탈취하기에 급급한 전쟁이 되고 말았다. 이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않음으로 하나님이 그 전쟁으로서 나타내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심판의 철저함을 나타내지 못하고 말았다. 이는 모세가 광야에서 바위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고 하신 명령을 어기고 지팡이로 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함으로 영광을 나타내지 못함과 비슷하다.

3)죄의 뿌리는 불순종이다. 아담이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함으로 온 인류가 죄 아래 들어오게 되었다. 죄 아래 있는 인간은 이미 본성부터 하나님을 떠남으로 불순종의 자녀가 되었다. 성경은 이런 불순종의 인간 중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순종의 자녀로 새롭게 부르시는 구원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2. 하나님의 진정한 왕의 자격은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온전히 순종함에 있다.

1)하나님의 신정국가는 하나님이 실재 왕이시지만 대리하여 인간 왕을 세우셨다. 그 왕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백성들을 다스려야 했다. 사울은 불순종으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왕이 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 다윗을 세우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를 원하셨다.

2)사실 사울이 순종하는 것은 진멸이었다. 이것은 예수님께 주어진 사명과 비교하면 너무나 쉬운 것이었다. 하나님은 예수님께 주어진 인류 구원의 사명을 위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놓는 일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눈물로 기도하시고 자신을 내어주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영원한 왕으로서 하나님 보좌에 앉으셨다.

3)주님은 이제 마지막 인류 구원을 위해 다시 오실 것이다. 그 때 만왕의 왕 만유의 주로서 세상을 심판하시고 사탄과 사망의 권세를 불못에 던지시고 그의 신부인 그리스도인들을 혼인 잔치로 인도하실 것이다.

3.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은 그래서 하나님 앞에 순종의 삶이다.

1)우리에게 새로운 영을 부으시고 새 마음을 창조하심으로 하나님의 규례를 지켜 행하게 될 것이라고 에스겔은 예언하였다. 이 말씀대로 사도 바울은 죄 아래 있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하나님을 따라 새 사람을 입으라고 하셨다.

2)우리에게 은혜의 복음을 전파하여 믿게 하심은 곧 하나님께 순종하는 백성으로 삼기 위함이다. 믿음 안에 이미 순종의 요소가 들어가 있다. 순종하는 행함이 없는 믿음은 이미 죽은 믿음이다. 육신의 생각은 결단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못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 그래서 새로운 마음이 되어야 한다.

3)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거룩하시니 우리도 거룩해야 한다.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빛이 되어야 한다. 먹든지 마시든지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한다. 이것이 영원한 나라에 이르기 전에 이 땅에서 하나님 앞에 순종하며 왕같은 제사장으로서 행하여야 할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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