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5 구원은 실재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우리 마음을 바꾸어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심한 결과로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사람은 신념은 바꾸기는 힘들지만 바꿀 수 있다. 그것은 결국 자신의 마음이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 자신의 신념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을 경우엔 바꾸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는 것도 신념에 의한 것인가? 우리 믿음은 결코 우리 마음에 가지는 신념이 아니다. 죄인인 인간은 자기 스스로 하나님을 찾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고 그리스도를 자기의 주로 인정할 수 없다. 성경은 인간의 범죄 이후에 하나님이 먼저 인간에게 손을 내미셨고 죄에 대한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을 언약으로 말씀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우리를 찾으셨고 우리를 구원하셨다.

우리가 죄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단순한 개념에 불과한 것이 아니다. 실재로 이를 위해 하나님은 엄청난 일을 행하셨다. 실재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간으로 오셔서 택한 백성들의 모든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셨고 죽으셨다. 죄가 없는 분이 죽으셨다면 그 죄는 자신의 죄가 아니고 바로 구원할 그 백성의 죄로 인한 죽음이었다. 그의 부활은 그래서 우리 죄값이 다 지불되고 이제 우리는 죄에서 해방되었고 새로운 생명을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부활도 실재 사건인 것처럼 우리의 부활도 실재 사건이다. 일차적으로 우리 영이 위로부터 생명을 얻게 된 것이 거듭남이고 마지막 날에 주님이 오실 때에 우리 몸도 완전히 신령한 몸으로 부활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구원의 말씀은 실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의 백성들에게 실재로 이루어진 것을 의미한다. 이것을 우리로 깨닫게 하시고 마음으로 믿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그러니 구원은 실재 사건이자 전적으로 삼위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이루어지게 하신 하나님의 역사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하게 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이다. 우리에게 이런 구원의 확신이 있는가? 내 자신의 어떤 면보다 더 크신 하나님의 원천적 사랑에 기초한 구원의 역사가 오늘 우리를 만드셨다는 것이 우리 마음에 다가오고 있는가? 그러면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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