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06 교만이 넘어짐의 앞잡이

 

러시아의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나가고 있다. 이삼일 만에 항복을 받아낼 것이라 여기고 공격을 명령을 내린 푸틴은 엄청난 우크라이나의 저항에 지금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푸틴이 침공 결정을 내린 이유에 대하여 소설 미디어에서 내어놓는 것은 푸틴을 보좌하는 이들이 러시아의 군의 강함을 부각시켰을 것이라고 하였다. 그동안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던 푸틴이었기에 보좌관들은 듣기 좋은 말만 하였을 것이다. 권력에 맛을 본 독재자들은 대부분 말년에 망하게 되는 이유가 스스로 교만하여 사리판단 능력을 잃어버렸기 때문이었다.

성경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교만이다. 무엇인가 잘 되어가고 있다고 여길 때 오히려 교만한 마음이 우리 안에서 싹트게 되어 결국 우리 삶의 전부를 넘어뜨리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일어선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였다. 다윗왕도 넘어진 때가 모든 것이 다 잘되어간다고 여겼던 시절이었다.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 중에 히스기야는 어려움을 당할 때에는 믿음으로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함으로 나라를 지켰지만 정작 죽을 병에서 고침을 받은 후에 그만 우쭐한 마음에 하나님 앞에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 이런 교만한 마음은 자아의식이 우리 자신도 모르게 점점 더 강해질 때 나오게 된다. 우리 마음 깊숙이 감추어진 죄악이 결국 자신도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모르게 꿈틀거리며 일어나게 된다.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이 항상 조심해야 할 것은 우리 안에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자 하는 겸손한 마음이다. 스스로 자신의 힘을 의지하고 자신의 지혜를 자랑하고 자기 영광을 추구하게 되는 교만한 마음이 일어날 때에 멸망으로 향하는 길목에 서게 된다. 주님은 그래서 제자의 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라 하셨다. 이것은 처음 믿음을 가질 때에만 아니라 마지막 영원한 천국에 갈 때까지 우리 마음에 항상 가져야 할 마음의 자세이다. 사탄은 우리를 삼키기 위해 항상 먹이를 노리고 있는 사자같이 노리고 있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은 우리 가장 깊숙한 마음과 생각까지 다 감찰하고 계신다. 그러니 주의 십자가의 은혜를 받은 자신임을 항상 고백하고 감사하면서 겸손히 주님을 따라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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