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321 혐오대산이었던 그리스도인

 

초대교회 당시에 그리스도인들을 세상은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가? 물론 사도행전에서 보면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엄청난 기적의 역사가 일어나고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그 도에 복종하는 일들이 일어났다. 그리고 조그마한 거짓말도 용납되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으로 죽음을 맞이했던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도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감히 교회를 두려워하였다. 그러나 이런 것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조금 지나서 성찬식에 대한 오해로 인해 실제로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의 피를 먹는 식인종으로 취급당하는 일까지 있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이라 하면 세상의 사람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위정자들은 자기 정권을 위해서 이런 부분을 이용하여 기독교를 핍박하였을 것이다.

요사이 아시아인들에게 대한 혐오 범죄가 도처에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고 그것이 중국 때문이라는 것에 의해 모든 아시아인들이 미움과 혐오의 대상으로 되었고 이에 대한 응징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 같다. 오늘 이 시대의 현상 중에 하나가 엄청난 사건이 일어나서 수많은 사람이 죽어도 그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 사건이 진실이 뚜렷하게 밝혀지는 것이 거의 없다. 지난 날의 911사건도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 그렇게 되니 그것으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이들의 마음에는 누군가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이런 극단적 범죄까지 저지르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어찌되었든 이런 상황에서 오늘 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눈은 어떠한가? 한동안 한국에서는 교회를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주범으로 여기고 교회에 모이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하였다. 지금도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인들을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하고 자기만이 좋을 대로 행하는 자들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듯하다. 사실 이 재앙으로 인해 가장 직격탄을 맞은 듯 엄청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교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세상의 미움의 대상이 아니라 유일한 소망의 대상이 되도록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그래서 복음 이외에는 없다. 교회가 오히려 참된 복음으로 참된 교회의 길 곧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길로 사면서 진정한 세상의 빛이 될 때에 교회를 새롭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210627 죄인의 친구라 불리셨던 예수님 이상문목사 2021.07.23 40
368 210620 우리를 향한 주권적 사랑, 선택 이상문목사 2021.07.17 309
367 210613 신부가 신랑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상문목사 2021.07.09 66
366 210606 예루살렘의 멸망을 외치는 예레미야 이상문목사 2021.06.25 122
365 210530 은혜와 진리이신 예수님 이상문목사 2021.06.18 50
364 210523 찔레꽃 향기가 진동하네 이상문목사 2021.06.11 40
363 210516 푸르름에 가득한 나무를 보면서 이상문목사 2021.06.05 40
362 210509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이상문목사 2021.05.29 44
361 210502 교회를 날마다 말씀으로 새롭게 이상문목사 2021.05.22 46
360 210425 복음을 혼잡되게 하지 말라 이상문목사 2021.05.15 44
359 210418 봄의 온기같은 성령의 은혜를 주소서 이상문목사 2021.05.07 71
358 210411 봄의 향연 이상문목사 2021.04.30 44
357 210404 부활은 새 세상의 도래를 의미한다. 이상문목사 2021.04.24 41
356 210328 종려주일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21.04.16 49
» 210321 혐오대상이었던 그리스도인 이상문목사 2021.04.09 47
354 210314 윤리의식 부재 이상문목사 2021.04.02 45
353 210307 봄이 오는 소리 이상문목사 2021.03.27 53
352 210228 우리의 자랑인 그리스도 이상문목사 2021.03.19 38
351 210221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이상문목사 2021.03.12 37
350 210214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이상문목사 2021.03.05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