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12 어린양으로 오신 예수님

예수님을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상징적인 표현이 계시록에는 어린양이다. 이것은 흠없고 점이 없는 정결한 것으로 하나님 앞에 드릴 깨끗한 제물을 나타내었다. 죄인의 죄를 위해 대속의 제물로 죽으시기 위해 오신 분이 예수님이셨다.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인봉된 하나님의 책을 열어줄 권세를 가지고 있었다. 역사의 주권자로서 심판자로 하나님 앞에 선 자가 어린양으로 십자가에서 제물이 되어 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 첫 번째 성탄절에서 분명하게 나타내 주고 있었다. 호적하라는 아구스도의 명령이 있음으로 인해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으로 가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 일로 인해 작은 촌 베들레헴에는 많은 사람으로 붐비게 되었고 그들이 머물 여관이 없었다. 그래서 머물게 된 곳이 마굿간이었다. 그러나 이것이 예수님이 이 땅에 태어난 목적을 대변해 주는 사건이 되었다. 하나님은 이것으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을 어린양으로 사명을 가지고 오셨음을 예표해 주었다.

우리는 얼마나 하나님을 믿으면 더 이상 환난과 고통이 없이 복받는 삶으로 좋은 일만 보고 살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는가?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렇게 낮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고 항상 하나님의 뜻에 따라 어긋남이 없이 사심으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셨는데 그의 이 땅에서의 삶은 얼마나 힘들고 고된 삶의 연속이었고 마지막엔 십자가의 죽음이었다. 태어나면서 헤롯으로 인해 죽음을 피해 애굽으로 피신하셔야 했다. 이스라엘로 돌아왔지만 유대인들이 천히 여기는 시골 나사렛 동네에서 공생애를 시작하기까지 지내셨다. 그래서 예수님의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에 아무도 예수님을 주목하지 않았고 귀히 여기지 않았다. 그에게 다가오는 것은 무시와 천시와 멸시였다. 나사렛에서 뭐 귀한 분이 나사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오늘 우리에게 다가오는 예상하지 못한 힘든 고통의 삶은 오히려 하나님의 원하시는 뜻을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에 의한 것이 아니겠는가! 어린양으로 희생제물로 오신 주님을 보면서 다시 하나님의 뜻을 새겨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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