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02 무엇이 우리를 열광케 하는가?

요사이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슈퍼볼에 가 있다. 매년 이맘 때에 치러지는 이 게임은 미국 전역의 사람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고 있다. 슈퍼볼에 있어서 엄청난 상업적 목적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 게임을 통하여 사람들은 하나의 큰 축제를 벌이고 있다. 이것이 사람들의 삶을 바꾸어놓는 것도 아니며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게 하는 것도 아니며 불행한 자가 행복한 자로 새로운 시작을 주는 것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은 더 없는 축복의 장소인양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가득차게 된다.

무엇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어 경기장으로 모여들게 하였을까? 좋아하는 팀과 선수들을 보기 위해서, 경기장의 분위기가 좋아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좋아서, 이것을 이용하여 돈을 벌기 위해서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분명한 것은 사람들이 자기 만족과 쾌락을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지난 날 로마 시대에도 수많은 경기장이 있었고, 거기서 피흘리기까지 싸우는 전투사의 경기가 있었고,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모여들었다. 사람들의 열광 속에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었다. 통치자들은 백성들에게 한 순간이라도 몸과 마음이 오로지 한 곳에 집중되어 희열과 만족을 얻게 해 주려고 이것을 이용했을 수도 있다.

사람들의 마음이 만족할 곳을 찾지 못하고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그 마음에 싸여지는 분노를 쏟아낼 돌출구를 찾지 못하고 날로 힘들어지는 상황에서 날이 갈수록 이런 스포츠는 더욱 인기를 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것도 한 순간이다. 진정 우리 마음에 흥분과 참된 기쁨을 지속적으로 가져다주는 것은 없는가? 복음의 진리다. 전투사들은 자기 생명을 지키기 위해 싸웠지만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언약을 지키기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놓았다. 마음속에서 흐르고 있는 지을 수 없는 은혜의 기쁨이 그들을 사로잡았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은 세상이 주는 평강과 다르다. 이 진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주시는 감격을 누려보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