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16 보지 못하고 믿는 자

본문: 20:24-29

 

 

24열 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5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도마는 보고 만져보고 믿겠다고 했다. 여드레 후에 주님이 다시 오셔서 도마에게 네 방식대로 확인해 보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그 때 도마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였다. 주님은 너는 나를 보고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복되다 하셨다. 사도 이후에 교회를 통해서 믿는 자들은 주님을 보지 못한 자들이다.

1. “너는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이 복되다

1)사도들은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할 증인들이었다. 이것은 사도로서 가진 특성이었다. 실제로 주님과 함께 있었던 자 중에서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가 되었다. 그러나 직접 승천하는 것을 본 사람들 중에도 의심하는 자들이 있었다. 본 것에 대한 확신이 우리를 얼마나 그리고 오래 확신할 수 있는가?

2)본 것을 근거로 믿고자 하는 이들은 오늘날에도 있다. 믿음의 근거를 환상이나 꿈 같은 영적 체험에 두고자 한다. 더 나아가 직통계시를 받기를 추구하기도 한다. 이것은 믿음을 가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말씀이 기초가 되어야 한다. 계속 체험을 추구하다보면 악한 것이 틈 탈 수가 있다.

3)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도 엄청난 은혜를 가지고 있었다. 베드로는 그의 첫 번째 서신에서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벧전1:8) 히브리 기자도 믿음의 선조들의 믿음의 특징이 보지 못하고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것이었음을 증거하였다.

2.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것이 믿음의 내용이다.

1)예수님은 주이시다. 성경의 가장 중요한 고백이며 요한복음의 주제이다. 구약의 여호와 하나님을 주라 하였다. 그런데 그 주라는 이름을 예수님께 하였다. 베드로도 설교에서 예수님을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고 증언하였다. 사도 바울도 빌립보서에서 모든 입이 예수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다고 하였다.

2)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부활하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선포되셨다고 바울 사도는 증거하고 있다.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말씀이신 하나님이라 하였다. 창조주 하나님이신 그 분, 영원히 찬양받으실 그 분, 영광과 존귀를 돌리기에 합당하신 하나님이시다.

3)개인적인 믿음의 고백이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과 나와의 관계를 의미하고 있다. 나의 정체성이 이제 예수님과의 관계를 통해서 결정되어진다.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러니 내 삶에 있어서 예수님이 주이시며 하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 앞에 순종하며 사는가를 늘 되돌아보아야 한다.

3.믿음의 근거는 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도들이 전해준 말씀에 있다.

1)교회의 사도성은 말씀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도직분은 계속 되지 않지만 교회의 사도성은 사도들이 전해준 말씀을 전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교회는 말씀에 기초를 늘 두어야 한다. 올바른 고백 위에 세워진 교회는 음부의 권세가 무너뜨릴 수 없다.

2)주님의 승천 이후에 주님과 믿는 자들과의 관계는 유기적인 관계에 있다. 교회는 주님의 몸이며 주님은 교회의 머리이다. 이것이 새사람이다. 뗄 수 없는 관계다. 이것보다 주님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그런데도 주님을 보아야 믿겠다고 하겠는가? 이미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이 은혜를 마음으로 믿어야 할 것이다.

3)말씀을 성령의 조명으로 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복음의 말씀이 그리스도를 믿을 때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였다. 우리는 믿음을 본 것에 의지하지 않고 이 말씀에 의지한다. 그 말씀을 우리 마음에 믿을 수 있게 하시는 분이 성령님이시다. 우리 마음이 열러 말씀을 깨닫고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늘 기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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