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02 나라의 법을 선포하다

2014.04.03 15:18

이상문목사 조회 수:4098

나라의 법을 선포하다

출애굽기19~20장


율법을 주신 이유

율법 언약을 채결하심, 하나님과 이스라엘 민족간의 언약. 율법 준수가 전제가 됨. 이스라엘 백성을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세우시고 전 세계 만민에게 복의 근원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1. 율법이 구속 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치 (구약을 바로 이해하기)

1)창세기에서 계시록까지 모든 인물과 기사와 이미지와 교훈은 하나님의 선물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기 위한 포장 재료다.

모세를 통해 그리스도가 예시되고 출애굽 사건을 통해 자기 백성을 구속하는 사건을 통해 자기 백성을 다스릴 권세를 얻은 분을 계시하고 있다.

출애굽은 장차 성취될 더 큰 구속의 보증이다.

바로 앞에서 보여주신 이적과 표징이나 홍해를 가르신 사건이나 광야에서 먹이시고 다스리신 것은 죽은 자를 살리시고 자기 백성을 위해 하나님의 의로운 진노를 친히 담당하시며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 되시면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보여주려는 것이었다.

2)다윗이 성경에 기록된 이유는 구속사에서 그가 차지하고 있는 위치 곧 그 모든 실패와 부정에도 불구하고 다윗 자손인 그리스도의 전조일 뿐아니라 복음의 약속을 받은 자로서의 위치 때문이다. 다윗이 통치할 때 하나님의 구속 계획은 어떻게 전개되었는가?

성경의 인물들은 일차적으로 우리가 본받기 위한 모범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를 복음으로 가르치기 위해 기록되어졌다.

3)구약 성경을 율법주의적이고 경건주의적으로 접근하지 말고(도덕규범과 생활규범으로 이해) 하나님의 백성의 역사를 통해 펼쳐지는 구속의 관점에서 구약 성경의 주제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 곧 아브라함 자손에 속한다는 소속감을 새롭게 환기시킨다.


2.율법에 대한 강조

구약 성경은 법률 문서로서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은 언약이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언약 조인서 요약본이다.

1)십계명의 전문 : 미국 헌법의 전문이 있는 것같다.

출20:2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

하나님은 구속을 통해 합당하게 이스라엘 백성의 주님이 되신다.(시100:3)

언약을 체결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언약에 구속의 성격을 부여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언약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주님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드신다.

이 신적 언약의 전문은 하나님께 순종하거나 나라를 세우기로 서약하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효력이 발생한다. (출6:7 "너희로 내 백성을 삼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2)구체적인 땅에 대한 약속은 조건적(출19:5)이지만 구원에 능하신 하나님을 믿음으로 통한 영생의 약속은 무조건적(신31:6)이다. 교회는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상속자는 아니지만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무조건적인 약속의 상속자이다.

우리는 율법이 아니라 복음에 의해 자유를 얻는다. 복음을 통해 얻은 자유는 우리 자신을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 심령이 평생 처음으로 하나님께 자발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자유다.(갈5:13)

3)우리는 마치 계명을 순응하고 그것을 지킴으로써 새 생명에 들어가거나 하나님께 합당한 존재가 된다는 식으로 첫 계명을 시작할 필요가 없다. 항상 바로 지금 여기서 하나님이 이미 행하신 모든 일에 기초해 자기 백성에게 친히 주장하시는 전문에서 시작해야 한다. (하나님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사역을 통해 우리 자리에서 우리를 위해 이 일을 행하신다)


3.율법의 성격

1)율법은 이미 인간 본성에 각인된 하나님의 영원한 뜻을 다시 선포한 것이다.(롬1:20, 양심에 기록된 법)

2)율법의 3가지 용도

(1)사회적 용도 : 인간 본성이 어떠한가? (롬1:29-32) 경찰이나 교도소와 같이 강제력을 뒷받침하여 억제책의 역할을 한다.

(2)신학적 용도 :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끄는 몽학선생의 역할이다.

교육적 용도로서 율법은 우리가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의의 기준에 미치지 못함을 보여준다. 율법은 법정에서 우리 자신과 하나님을 비교하게 만들고 그래서 우리가 자기 의를 포기하고 오직 그리스도의 의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피하는 도피처를 찾도록 만든다.

(3)도덕적 용도 : 율법은 하나님의 영원한 성품을 표현한 것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성품에 근접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요구에 충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하려는 목적으로 생활해야 한다. 하나님의 의를 충족시키고자 했던 바리새인들에게는 율법이 정죄와 심판으로 다가왔지만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의 복음을 알게 된 사람에게는 율법은 의의 길로 이끄는 안내자로 다가온다. (율법의 제 3의 용도)

참조서적, 마이클 호튼의 '삶의 목적과 의미' 1장


4. 십계명은 하나님의 백성 존재의미를 분명하게 선포한다.

출19:5 "세계가 다 네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열국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벧전2: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언약한 것, 애굽에서 250만명의 백성을 만드신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데서 바데아에서 정탐꾼의 보고에서 메뚜기로 자신을 이해함으로 자신의 사명이 알지 못한 이들을 광야로 되돌리셨다.


5. 십계명의 중심은 사랑이다.

막12:30-31 "주 예수께서 가라사대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주 곧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에서 더 큰 계명이 없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