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30 주를 위하는 열심

본문: 69:1-9

 

1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소서 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2내가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지며 깊은 물에 들어가니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 3내가 부르짖음으로 피곤하여 내 목이 마르며 내 하나님을 바람으로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4무고히 나를 미워하는 자가 내 머리털보다 많고 무리히 내 원수가 되어 나를 끊으려 하는 자가 강하였으니 내가 취치 아니한 것도 물어주게 되었나이다 5하나님이여 나의 우매함을 아시오니 내 죄가 주의 앞에서 숨김이 없나이다 6만군의 주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로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로 나를 인하여 욕을 당케 마옵소서 7내가 주를 위하여 훼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내 얼굴에 덮었나이다 8내가 내 형제에게는 객이 되고 내 모친의 자녀에게는 외인이 되었나이다. 9주의 집을 위하는 열성이 나를 삼키고 주를 훼방하는 훼방이 내게 미쳤나이다

 

이 시편은 22편과 같이 신약에서 많이 인용되고 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당한 고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이 시편은 자신의 절박한 상황에서 처절하게 부르짖는 기도에도 하나님의 응답이 없음으로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윗이 고통 속에서 부르짖었던 것이 장차 그리스도가 죄인들을 위해 당할 고통을 예표해 주고 있다.

1. 다윗은 자신이 처함 엄청난 고통 속에서 오직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1)“물들이 내 영혼까지 흘러 들어왔나이다” “나는 설 곳이 없는 깊은 수렁에 빠졌고 깊은 물에 들어가 큰 물이 내게 넘치나이다이런 죽을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다윗은 오직 하나님을 바라보았지만 하나님은 응답이 없어서 지쳐 있었다.

2)까닭없이 자신은 미움을 당하였고 부당하게 그의 원수가 되어 그를 죽이려고 하였다. 이런 고통 속에서 그는 이유 없이 당하는 비난과 능룍, 조소와 비웃음, 도둑질하였다는 거짓 고소까지 당하고 있었다. 그래서 형제들에게도 객이 되었고 친척들에게도 따돌림을 당하였다. 쓸개를 음삭물로 추며 목마를 때 초를 마시게 하였다.

3)왜 이렇게 다윗은 어려운 처지에 있게 되었는가? “내가 주를 위하여 비방을 받았사오니 수치가 나의 얼굴에 덮었나이다”(7) “주의 집을 위한 열심히 나를 삼키고 주를 비방하는 비방이 내게 미쳤나이다”(9) 다윗은 주를 위해 열심히 오히려 그에게 비난거리로 삼았고 조롱거리가 되었다.

2. 이 모든 것이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그리스도가 당할 고난을 예표해 주고 있다.

1)예수님의 공새애 전체가 엄청난 고난의 연속이었다. 주님과 함께 하면 오히려 큰 고난을 함께 당하는 계기가 되었다. 예수님은 죽여야 할 자로 여기고 온갖 거짓으로 꾸며 죽이려고 하였고 죽였다. 병든 자를 고치고 배고픈 자들에게 먹이셨지만 오히려 안식일에 병자를 고친다는 이유로 율법을 어기는 자로 죽이려고 하였다.

2)“나의 형제에게 객이 되었다한 말씀은 예수님에게 그래도 일어났다. 고향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지 못하였고 심지어 형제들에게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7:3) 예수님이 성전에 들어가셔서 비둘기 파는 자들을 쫓아내시고 돈을 바꾸는 자의 상을 엎으심을 보고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히 나를 삼키리라한 이 말씀을 기억했다고 하였다.

3)십자가상에서 예수님이 목마르다고 하셨을 때 사람들이 신포도주를 해면에 적셔 예수님의 입에 갖다 되었다. 이를 받으신 후에 다 이루었다하시고 영혼이 돌아가셨다. 영원한 성자께서 인성을 가지고 세상에 오셨지만 세상은 배반과 저주와 채찍과 핍박으로 죄수와 노예취급하였다. 이로서 우리 구원을 이루셨다.

3. 예수님이 당하신 고통은 우리 죄로 인한 하나님의 형벌이었다.

1)“이유없이 미워하였다예수님은 자신의 죄로 인하여 이런 형벌을 받으신 것이 아니었다. 타인의 죄 곧 우리 죄를 대신 받으신 것이었다. 오늘 이 세상은 하나님과 말씀에서 공개적으로 더욱 멀어져가고 있다. 하나님을 향한 여심은 오히려 비난거리가 되고 있다.

2)다윗은 오직 나는 가난하고 슬프오니 하나님이여 주의 구원으로 나를 높이소서기도하였다. 예수님이 이렇게 처절하게 낮아지셨고 가난하게 되셨고 슬픔의 사람이 되셨다. 그래서 우리가 하늘의 기업으로 부하게 하셨고 하늘의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주님의 비난받으심으로 인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53:5)

3)“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6) 다윗은 자신으로 인해 주를 바라는 자들이 수치를 당하지 않게 기도하였다.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마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베드로는 이 말씀을 가룟 유다에게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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