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1 왕과 제사장이신 그리스도

본문: 110:1-7

 

1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를 내 발등상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으라 하셨도다 2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조의 권능의 홀을 내어보내시리니 주는 원수 중에서 다스리소서 3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 4여호와는 맹세하고 변치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아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5주의 우편에 계신 주께서 그 노하시는 날에 열왕을 쳐서 파하실 것이라 8열방 중에 판단하여 시체로 가득하게 하시고 여러 나라의 머리를 쳐서 파하시며 7길가의 시냇물을 마시고 인하여 그 머리를 드시리로다

 

이 시편은 신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고 있다. 예수님이 다윗이 다윗의 후손인 그리스도를 향해 어찌하여 내 주라 하였느냐 하면서 바리새인의 입을 다물게 한 것도 이 시편을 인용하면서이다. 이 시는 왕권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기엔 너무 웅장하다. 오히려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시에 해당된다.

1. 그리스도는 영원한 나라의 왕이시다(1-3)

1)그리스도의 영원한 왕권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선포하였다. 다윗이 내 주라 말한 이를 예수님은 그리스도에 적용하셨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에게 원수들을 완전히 굴복시키고 승리를 하기까지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라 하셨다. 이 우편은 대왕 다음인 부왕의 자리였다. 이는 천사에게 말씀하신 것이 아니고 아들에게 하신 말씀이라 하였다. 2)그리스도는 승천하시어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지금도 성령을 통하여 다스리고 계신다. 그 왕권은 하나님이 주셨으며 그 통치는 시온에서부터 시작하여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스도의 통치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이들 마음 속에서 확장되어진다.

3)그 나라의 모습은 주의 거룩한 옷을 입고 주께 헌신하는 이들로 이루어진다. 주님의 권능의 날은 심판의 날이기고 하고 전쟁의 날이기도 한다. 주님은 주님의 의의 옷을 입은 새벽 이슬같은 깨끗한 주님의 백성들이 주께 헌신함으로 다스려진다.

2. 그리스도는 영원한 대제사장이시다(4)

1)4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그리스도는 왕이자 제사장이시다. 하나님이 그를 세우셨다. 이는 레위지파의 서열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된 것이었다.

2)그 직분은 아론 자손으로 데제사장이 되어도 죽음으로 인해 다른 이로 바뀌게 되지만 그리스도는 영원히 살아 그 직분을 가지신다.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오늘도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하시는 분이시다.

3)그 직분은 완전하다. 구약의 제사장은 죄를 위해 희생제물을 드러도 이는 단지 죄를 기억하게 하는 효과밖에 없었다. 그 제사의 실체는 곧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심으로 속죄가 이루어졌다. 그래서 구약의 제사는 장차 오실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의 그림자에 불과하였다.

3. 그리스도는 세상의 심판주이시다(5-7)

1)그리스도의 왕권은 그를 의지하는 이들에게는 은혜를 베푸시고 보호하시지만 그를 끝까지 거절하는 이들에게는 그 머리를 깨뜨리시는 심판을 행하신다. 그의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리시는데 질그릇같이 부수실 것이다. 주님은 앞아와 오메가 되시면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온전히 이루실 것이다.

2)우리에게 완전한 승리를 주시는 분이시다. 주님과 왕노릇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께 나아갈 산길을 얻게 되었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아들의 신분을 얻게 되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세상의 군왕들을 처서 완전히 정복하시기를 목마르기까지 열심히 다 하실 것이다.

3)주님의 교회는 주님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는 원수들과 싸우는 십자가의 전사들이며 영원한 승리에 동참하는 자들이다. 지상에 있는 교회는 주님이 오시는 그 날까지 주님의 대적자들과 전투하는 군사들이다. 이 전투에 하나님이 주신 복음의 말씀으로 무장하여 영저 전쟁을 치루는 것이다. 우리 주님이 이 전쟁에 대장이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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