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23 하나님 은혜에 감사
2025.11.27 17:31
251123 하나님 은혜에 감사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을 때로 우리 마음으로 기쁘게 받아들이기에 어렵다. 무엇인가 공평하지 못하다고 느끼거나 우리에게 닥칠 어려움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살고 있는 세상현실에서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 먼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그것이 오히려 나에게 믿음에 덕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전혀 고려 대상이 되지 않는다.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리면서 급한 마음에 허우적거리다가 더 큰 실수를 하게 되고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지경에 이르면 많은 이들은 이제 하나님을 향해 원망과 불평을 쏟아내기 시작한다.
하박국 선지자도 그러하였다. 하나님의 백성이라 선택받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온갖 죄악에 빠져 있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하소연하였다. “하나님이 저런 악한 자들을 그냥 보고 계십니까? 하나님 없다고 하는 악한 자들은 하는 일들이 형통하고 이로 더 교만하고 사람들을 무시하는데 그래서 믿음의 양심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선하게 살고자 하는 자들은 오히려 억압을 당하고 조롱과 비웃을 받게 되는 이런 사회는 불공평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그 때 하나님은 대답하시길 “이런 이스라엘을 위해 저 갈대아 사람들을 불러 와 징치하겠다”하셨다. 이 말씀을 들은 선지자는 오히려 기가 막혔다.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이 아무리 악해도 저 이방인보다는 낫지 않습니까? 어떻게 더 악한 자들을 동원하여 들 악한 자들을 징치하려 하십니까?” 그 때 하나님의 대답은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하셨다. 그 때 하박국 선지자는 유명한 고백을 하였다. “이방인이 처들어와 우리에게 있는 모든 것을 다 앗아간다고 해도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찬양하며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모습을 거울같이 보여주고 있지 않는가? 불공평한 세상을 얼마나 불평하며 저주받아 망해라고 하는가? 죄악으로 가득한 인간들이 오히려 힘과 권력을 가진 자리에 앉아 세상을 호령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 한탄하지 않는가? 이런 것에서 어떻게 감사할 수 있는가? 그런데 우리는 이미 계시록을 통해 이 세상의 마지막에 어떻게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새 예루살렘을 세우실 것인가를 보여주셨다. 여기에 우리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인내와 주를 향한 믿음이다. 하나님은 고통당한 성도들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그의 평안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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