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323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인간은 사고하는 동물이니 이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음에 대한 뚜렷한 증거이다. 즉 인간은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의 근본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는 존재이다. 그런데 이를 밝히고자 인간은 철학을 발전시키고 여러 가지 이론을 내 놓았지만 근본적인 것을 찾지 못하고 여전히 헤매고 있다.

과연 우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 것인가? 이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하진 분이 예수님이시다. 주님은 자신을 반박하고 있는 유대인을 향하여 이렇게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나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앎이어니와 너희는 내가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 것을 알지 못하느니니라“(8:14) 분명 주님은 자신이 아버지로부터 왔고 아버지께로 감을 알고 있음을 이렇게 말씀하셨다. 부활하신 이후에 주님은 내가 아버지께로 간다고 하셨다. 그렇다면 이런 주님의 말씀은 우리 인간의 근본적인 정체성을 분명하게 밝혀 보여 주신 것이다.

우리의 죄악된 이성 곧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을 마음에서 내어버린 인간은 아무리 자신이 누구이며 자신이 어디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깨닫지 못한다. 왜냐하면 바로 근본되신 하나님을 제외해 버렸기 때문이다. 인간은 자기 정체성에서 하나님을 버리면 자신은 결국 자신의 근본 뿌리를 부정하는 것이 되고 자신의 장래에 영원한 삶을 부정하는 일이 되어버린다. 그런 인간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자신의 살아가는 삶의 목적을 찾고자 해도 찾지 못하고 목적과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께 있다. 인간은 원숭이에서 진화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사랑 안에서 자기의 형상을 따라 특별히 창조된 피조물이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를 하나님을 대리하여 다스리는 자로 세우기 위해 창조하셨다. 인간은 그래서 근본은 하나님께 있다. 죄악에 빠진 인간을 다시 하나님께로 되돌리기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 우리 주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고 하나님과 다시 화목할 수 있게 하셨다. 우리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 안에 둘 때 우리는 진정한 평강과 기쁨과 가치를 누리게 된다. 주님은 아버지께로부터 왔음을 알았고 그를 위해 사셨고 그리고 아버지께로 가셨다. 하나님과 화목된 인간은 장래도 하나님 품 안에 있게 될 것은 분명하다. 오늘 인생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서 마음에 평안과 안식이 없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안식과 평안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과 화목하였기 때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7 240622 하나님은 오직 사랑만 하시는가? 이상문목사 2025.06.27 88
566 250615 하나님은 우리의 행복을 원하시는가? 이상문목사 2025.06.20 86
565 250608 이제는 너희의 때요 어두움의 권세로다 이상문목사 2025.06.13 103
564 250601 회개하지 못하는 강퍅한 인생 이상문목사 2025.06.04 100
563 250525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이상문목사 2025.05.30 388
562 250518 하나님의 경고 나팔 소리를 듣고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5.05.22 409
561 250511 푸른 오월의 풍경을 바라보면서 이상문목사 2025.05.15 397
560 250504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구원의 역사 이상문목사 2025.05.09 379
559 240427 의로운신 하나님 이상문목사 2025.05.01 372
558 250420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가? 이상문목사 2025.04.25 378
557 240413 구원은 여호와로 말미암는다 이상문목사 2025.04.17 345
556 250406 죄악의 뿌리 배신 이상문목사 2025.04.11 383
555 250330 우리의 소속은? 이상문목사 2025.04.04 390
» 250323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상문목사 2025.03.28 380
553 250316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 이상문목사 2025.03.20 381
552 250119 귀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이상문목사 2025.03.20 353
551 250309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이상문목사 2025.03.14 360
550 250302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이상문목사 2025.03.05 366
549 250223 자기를 부인하고 이상문목사 2025.02.28 341
548 250216 사랑을 저버린 역사 이상문목사 2025.02.18 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