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9 귀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영광의 주님께서 고난 중에 있는 교회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요한에게 환상 중에 나타나셨고 아시아의 일곱 교회 사자들에게 보내라고 하셨다. 그 일곱 교회는 그 당시에 존재하였던 지상의 교회였고 세상의 핍박으로 인해 환난을 당하거나 잘못된 교훈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하게 그들 교회를 지키시고 보호하고 계셨다. 오늘 우리의 교회도 주의 이름으로 모인 곳마다 주님이 함께 하시고 우리로 세상에 물들지 않고 말씀 안에 생명의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하고 계신다.

각기 그 교회의 형편을 불꽃같은 눈으로 살피시면서 그 깊은 것까지 꿰뚫어보시면서 각 교회 마다 다른 칭찬과 책망과 교훈과 권면을 하셨다. 그러하면서 마지막 하시는 말씀이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하셨다. 주님은 교회가 가장 중요시하여야 하는 것이 듣는 것임을 강조하셨다. 교회는 스스로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에서 출발하여야 한다. 듣지 아니하면 결국 주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 욕심에 사로잡혀 교회로서의 가야할 길을 바르게 가지 못하게 된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이 가져야 할 가장 기본적인 자세도 들을 마음이 있어야 한다. 첫 사람 아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마음에서 벗어났기 때문에 죄악의 길을 가고 말았다. 성경은 끊임없이 듣는 자 곧 말씀에 순종하도록 하셨다. 우리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제사보다 더 순종이었다. 여기 주님도 교회에 들어라 라고 하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들을 귀가 있는 가이다. 모든 사람이 귀가 있지만 정작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귀가 없는 자가 얼마나 많은가? 세상의 사람들은 자기 욕심의 귀가 밝아서 하나님의 말씀은 들리지 않는다.

그런데 주님은 여기서 귀 있는 자는 성령이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고 하셨다. 귀 있는 자는 곧 성령께서 그 사람의 마음의 귀를 열어 주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을 수 있는 자이다. 인생이 가장 큰 비극은 바로 하나님 앞에서 감긴 눈과 막힌 귀로 인해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성령께서 우리 마음을 열어 주실 때만이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다가오기 시작한다. 주님이 우리 죄된 마음을 그의 피로 씻어 주셨고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그 은혜를 믿음으로 새 마음을 주셨기에 우리는 이제 새 마음으로 듣고 기쁨으로 받아들이면서 그 앞에 순종하게 된다. 우리는 부활의 주님의 말씀을 성령의 은혜로 그 앞에 순종하고자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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