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13 구원은 여호와로 말미암는다.

성경 전체에서 우리에게 계속 말씀하고 있는 핵심이 무엇인가? 이것이 또한 구원의 핵심이 되고 하나님의 은혜의 핵심이 된다. 아담이 범죄함으로 인간의 본성은 죄악의 힘으로 인해 본성은 물들어졌고 다시 자기 능력으로 하나님을 찾고 돌아갈 능력이 사라져 버렸다. 죄악의 능력은 결국 우리를 사망으로 인도할 뿐이다. 그러니 하나님은 처음부터 그리스도 곧 여자의 후손을 통한 구원의 빛을 우리에게 주신 것이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이라 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를 통하여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은혜의 생명의 법칙을 선언해 주셨기 때문일 것이다. 모세를 통해 주신 율법은 우리를 죄악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주신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죄악을 드러내어 분명하게 깨닫게 하기 위함이었다. 선지자들은 그래서 끊임없이 우리의 구원자 그리스도가 오실 것이고 또한 구약의 희생제물과 같이 피를 흘림으로 우리가 구원에 이르게 됨을 꾸준히 보여주신 것이었다. 구원은 여호와로 말미암는다. 이는 선지자들이 공통적으로 그의 백성들에게 선포한 말씀이었다.

그리스도를 통한 우리의 구원은 그래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에 근거함을 증거하고 있다. 우리의 정체성은 하나님의 은혜 곧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의 역사에 기초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의 어떤 조그마한 공로도 포함되어 있지 않다. 우리가 감사하고 늘 하나님과 그리스도 예수님을 향하여 찬양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계시록에서 하늘에서 울려 퍼지는 찬양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양을 향한 것이었다.

이번 주는 종려주일을 시작하여 주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보낸 마지막 주간이다. 목요일 저녁부터 시작된 우리 주님의 체포와 심문과 채찍질과 마침내 못 박히심의 사건에 복음서에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이 마지막 주간에 있었던 일에 대한 기록이 막가복음에서는 거의 절반에 가깝게 기록되어져 있다. 그만큼 예수님의 사역의 중심 곧 이를 위해 오신 그의 삶의 목적이 이 죽음과 부활에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범죄하여 스스로 하나님에게로 돌아올 수 없는 무능력한 인간을 위해 그의 아들을 보내 그에게 죄의 짐을 지우시고 감당하게 하심으로 우리를 죄와사망의 권세에서 해방시켜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창조함을 입게 하셨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결과인 것이다. 이런 은혜를 받은 것을 우리가 깊이 인식한다면 어찌 더 죄악 가운데 살 수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