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26 윤대통령의 탄핵소추사건을 보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윤대통령 탄핵소추사건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드리워진 어둔 그늘이 얼마나 심각하였나를 깊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어느 누구보다 검찰총장 출신의 대통령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가장 최후의 수단인 계엄령을 선포할 만큼 나라가 위태로운 지경에 있었고 이것을 행하면 앞으로 어떤 일이 진행될 것을 눈 앞에 선하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이 수단을 쓰지 않으면 다른 어떤 명령도 먹히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행하였기에 그 암담함이 얼마나 하였겠는가? 이제까지 우리가 지켜보면서 진행되어온 모든 불법과 악행들은 정말 대통령이 왜 계엄령을 선포하지 않을 수밖에 없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국민과 국가를 지키기 위해 주어진 권력의 기관들이 오히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그 자리에서 내려 앉히기 위해 온갖 불법의 수단과 권력을 이용하였다. 대통령을 옹호하고 지키려는 이들은 이름없이 추운 겨울의 한기를 온 몸으로 느끼면서 밤을 지새운 국민들이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보면서 우리 주님이 마지막 날 밤부터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 날 까지 일어난 일들을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토록 주님을 따랐던 수많은 군중들은 오히려 주님을 못 박아라고 아우성을 쳤고 주님과 함께 생활하면서 따랐던 제자들마저 다 주님을 버리고 도망가 버렸다. 종교지도자들과 헤롯과 빌라도는 함께 마귀의 악랄한 입을 버려 삼켜버릴 듯 달려들었고 마침내 십자가의 혹독한 참형에 처하였다. 모두가 주님의 겉을 떠났고 아무도 남아있지 않았다. 심지어 하나님 아버지마저 주님을 버리셨다. 주님을 처절하게 외치셨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겼다. 그런데 그것이 영원한 승리의 길이었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주시는 길이었고 마귀는 영원히 불 못에 던져질 수밖에 없는 패패를 안겨주는 길이었다.

윤대통령은 자신에게 닥칠 어떤 일도 감수하더라도 국민과 나라에 새롭게 일어날 기회가 주어질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그에게 주어진 마지막 수단을 감행하였을 것이다. 그동안 감추어진 어둠의 권력을 세상에 드려내고 나라를 새롭게 세우려는 의도였을 것이다. 어둠이 아무리 강한 힘을 발휘한다고 빛이신 진리의 주님의 권세를 겪을 수는 없다. 대통령은 자신을 내어던져서라도 나라를 다시 살리려는 구국일념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이여 이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가장 어려울 때 국민을 위해 자신을 내어놓는 지도자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시 일으켜 세우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53 250316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다 이상문목사 2025.03.20 2
552 250119 귀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이상문목사 2025.03.20 1
551 250309 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이상문목사 2025.03.14 11
550 250302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에서 이상문목사 2025.03.05 13
549 250223 자기를 부인하고 이상문목사 2025.02.28 13
548 250216 사랑을 저버린 역사 이상문목사 2025.02.18 10
547 250209 주님과 참된 사귐이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5.02.14 9
» 250126 윤대통령의 탄핵소추사건을 보면서 이상문목사 2025.01.31 9
545 250112 이기는 자가 하늘의 복을 누린다. 이상문목사 2025.01.16 10
544 250105 우리의 마지막은 영생이다. 이상문목사 2025.01.10 11
543 241229 마지막은 영원복락의 세계이다 이상문목사 2025.01.02 18
542 241222 진정 예수님을 왕으로 맞이하고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4.12.27 21
541 241215 하나님이 시작이요 마지막이다 이상문목사 2024.12.20 24
540 241208 하나님이 보호하사 이상문목사 2024.12.13 28
539 241201 벌써 12월이다 이상문목사 2024.12.06 26
538 241124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24.11.29 25
537 241110 미국 대통령 선거를 보면서 이상문목사 2024.11.15 27
536 241103 마지막 때를 상기하라 이상문목사 2024.11.07 32
535 241027 영적 무감각을 조심하라 이상문목사 2024.10.30 33
534 241020 고통과 시련의 때에 이상문목사 2024.10.2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