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713 믿음은 개인의 문제이다
2025.07.25 13:53
250713 믿음은 개인의 문제이다?
믿음은 오직 각자 자기 개성을 인정하듯이 개인이 무슨 믿음을 가지든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은 모든 사람이 믿어야 할 절대적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다. 거저 자기가 선택한 종교를 믿는 것이고 다른 종교도 인정하자는 다원론주의를 좋아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직 절대적인 신인 하나님을 믿고 오직 구원주 예수님만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하는 기독교에 대해서는 반감을 가지게 된다. 우리는 그 어떤 것도 용납할 수 없고 서로 비교할 대상도 용납되지 않는 절대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믿는다. 이것은 이미 십계명의 일 계명에서 분명하게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베드로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 이름 이외에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포하였다. 그러니 이런 면에서는 우리의 믿음은 다른 어떤 신을 용납할 수 없다. 이것은 흔들릴 수 없는 기독교의 기본 진리이다.
그런데 믿음은 객관적인 면과 주관적인 면을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면은 기독교의 기본 교리라고 불리는 참된 진리이다. 삼위일체 하나님, 그리스도의 보혈을 통한 구원의 은혜, 하나님이면서 인간이신 그리스도, 성령에 의한 거듭남 등은 교회의 객관적인 믿음의 내용이다. 여기서 벗어나면 이단이 되고 더 나아가면 다른 종교가 되어버린다. 이것은 개인의 믿음의 차원에서 생각할 수 없는 절대 진리이다. 그러나 믿음은 성령의 은혜로 각자 자신에게 적용되는 주관적인 면이 있다. 이것은 믿음의 다른 깊이를 나타내기도 한다. 어린 아이의 믿음이 있고 성숙된 믿음이 있다. 시장에서 고기를 먹을 수 있는 강한 믿음이 있고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는 약한 믿음도 있다. 이것은 각 개인이 하나님과 관계에서 각자 받은 은혜 안에서 가질 수 있는 믿음이다. 그러니 각자 성령의 은혜 속에서 가질 수 있는 개인의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지상의 교회는 장성한 성도들의 모임이 아니기에 불안전하였고 문제도 많았다. 갈라디아 교회, 고린도 교회, 데살로니가 교회 등 사도 바울이 편지를 보낸 교회들이 믿음으로 완벽한 교회가 아니었고 그래서 바울은 그들의 문제를 하나님 앞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교훈하기 위해 편지를 썼던 것이었다. 지상의 교회는 불안전한 죄성을 가진 이들이기에 문제가 있지만 이들을 성도가 아니라고 물리친 것은 아니었고 교회에서 제명한 것도 더욱 아니었다. 우리는 지상의 교회가 비록 부족하여도 늘 말씀으로 새롭게 되도록 기도하면서 다시 오실 주님을 함께 기다리는 공동체로서 모습을 견고하게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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