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426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사도 바울이 노년에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이렇게 권면하였다. “예언을 따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과 착한 양심을 가지라 어떤 이들이 이 양심을 버렸고 그 믿음에 관하여는 파선하였느니라”(딤전1:18-19) 사도 바울이 가장 아끼고 복음의 모든 길에서 함께 하였던 디모데에게 준 사랑의 권면의 말씀이었다. 그 당시에도 이미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에게 내려졌던 여러 핍박이 있었고 이로 인해 처음 믿음을 저버린 이들이나 그 양심을 버린 이들이 있었다. 핍박이 자신만이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미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엄청난 고통이 그 삶에 중심에 내려지는 것을 보고서 결국 세상과 타협하여 양심을 버리고 믿음에서 무너지게 된 이들이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그가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훼방한 자임에도 불구하고 사도로 삼아주신 그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풍성하였는가를 말하면서 이미 주신 말씀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면서 믿음과 착한 양심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지켜야 함을 권고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현실에서 얼마나 우리 믿음과 착한 양심을 지키고 있는가? 세상은 어차피 구원받아야 할 죄된 세상이다. 세상이 우리를 응원하고 잘했다고 칭찬할 리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적으로 죄로 물든 세상이요 사탄의 권세 하에 있는 세상을 염두에 둔다면 우리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구원의 복음을 전할 것인가에 우리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깊으신 뜻이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 믿음과 양심은 세상이 향하는 뜻과 체제와 맞부딪히게 된다. 이것은 어찌보면 우리를 세상에서 살아가게 힘들게 만드는 온갖 핍박과 환난과 고통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또한 사도 바울이 말한 것같이 우리를 더 큰 믿음으로 훈련시켜서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만드는 하나님의 교육장일수도 있다. 우리에게는 이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하늘의 영광이 주어지도록 준비되어져 있다. 그 소망 안에서 우리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주신 구원의 은혜를 올바르게 잘 드려내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 아니겠는가? 오늘 교회가 갈 길을 잃어버리고 갈팡질팡하는 것은 그 마음에 확실한 믿음과 양심에 따라 올바르게 가지지 않고 적당히 타협하려는 연약한 마음 때문이 아닌가? 교회가 이 세상에 믿음과 착한 양심의 터가 되어주지 못한다면 아무 쓸모없는 맛을 잃은 소금과 같게 될 것이다. 착한 양심과 믿음으로 선한 싸움을 싸우는 것이 교회의 사명이다. 주여 믿음 안에서 착한 양심을 지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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