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8 영광과 고난(롬8:14-18)
2026.10.23 10:43
설교 제목: 영광과 고난
본문: 로마서 8:14-18
14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15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16성령이 친히 우리 영으로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거하시나니 17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 18생각컨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도다
[서론: 영의 생각으로 현실을 해석하라]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난 시간 성령께서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요,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상속자'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한 공동 상속자'임을 증언해 주시는 영광스러운 진리를 들었습니다.
오늘 사도 바울은 18절을 시작하며 매우 중요한 한 단어를 던집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18절)
여기서 "생각하건대"라는 말은 아무렇게나 짐작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복음의 진리와 하나님의 능력을 근거로 깊이 묵상하고, 영적으로 셈을 하고 냉철하게 계산해 본 결론이라는 뜻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육신의 생각으로 현실을 보기에 고난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절망에 빠집니다. 그러나 성령을 모신 성도는 '영의 생각'으로 현실을 해석합니다. 영의 눈으로 바라볼 때, 오늘 우리가 당하는 고난은 장차 올 영광에 비하면 너무나 가볍고 가치 있는 준비 과정일 뿐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장차 나타날 영광의 무게를 발견하고, 현실의 고난을 능히 이겨내는 거룩한 승리자가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성도의 현실: 우리는 고난을 피하는 자가 아니라 이기는 자입니다 (17-18절a)
예수 믿으면 사업이 무조건 잘되고, 질병에 전혀 걸리지 않으며, 모든 고난이 싹 사라진다는 가짜 복음에 속지 마십시오. 성경은 결코 성도의 삶에 고난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공동 상속자의 조건:참된 상속자는 영광만 받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십자가의 고난도 함께 받습니다(17절). 우리가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려 할 때, 세상은 우리를 가만두지 않으며 오해와 불이익, 멸시와 환난을 안겨줍니다.
고난의 거룩한 목적:하나님이 성도에게 고난을 허용하시는 이유는 우리를 버려서가 아니라, 세상의 헛된 정욕을 끊어내고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참된 상속자'로 단련하시기 위함입니다.
[성경적 예화: 광야의 이스라엘과 구름기둥]이스라엘 백성은 광야 길을 걸을 때 물이 없고 고기가 없다고 끊임없이 불평하고 원망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 머리 위에 떠 있는 하나님의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바라보는 영의 생각을 하지 못하고, 찌는 듯한 광야의 고통이라는 육신의 생각에 갇혔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그들을 망하게 하는 장소가 아니라, 가나안 땅의 거룩한 상속자로 다듬어가시는 하나님의 학교였습니다.
[일반 예화: 진주를 만드는 조개의 고통]조개 몸속에 거친 모래알(고난)이 들어오면 조개는 살이 찢어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을 겪습니다. 그러나 조개는 그 모래알을 포기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자신의 생명즙인 '나전칠'을 끊임없이 감싸 안습니다. 수년의 고통 끝에 마침내 모래알은 세상에서 가장 영롱하고 아름다운 '진주'로 탄생합니다. 성도가 겪는 현재의 고난은 내 영혼에 영원한 부활의 진주를 만드는 하나님의 손길입니다.
2. 영광의 비교: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압도적인 영광 (18절)
바울은 현재의 고난과 장차 나타날 영광을 영적 저울에 올려놓고 냉철하게 비교해 봅니다. 그리고 담대히 선포합니다. "비교할 수 없도다!"
경한(가벼운) 고난 vs 중한(무거운) 영광:바울은 고린도후서 4:17에서 "우리가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라"고 고백합니다.현재의 고난이 아무리 태산처럼 무거워 보여도, 장차 그리스도의 재림 때 우리가 입게 될 '부활의 영광'과 '새 하늘과 새 땅의 기업'이라는 영적 저울에 올리면, 고난은 먼지처럼 가벼워진다는 것입니다.
[성경적 예화: 변화산과 다메섹의 영광]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변화산에서 해처럼 빛나는 주님의 영광을 보았을 때 그 영광에 사로잡혀 초막 셋을 짓고 거기 머물기를 원했습니다. 사도 바울 역시 다메섹 도상에서 햇빛보다 더 강한 부활하신 주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 영광을 맛본 사도들은 세상의 채찍질과 옥갇힘, 죽음의 위협 앞에서도 조금도 굴하지 않고 기쁨으로 복음을 증언했습니다.
[일반 예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의 수련 과정]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은 매일 피를 토하는 듯한 혹독한 훈련과 고통을 견뎌냅니다. 그 고통이 즐거워서가 아닙니다. 머지않아 시상대 제일 높은 곳에 올라가 가슴에 금메달을 걸고 애국가를 듣게 될 '그날의 영광'을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장차 얻을 영광이 너무나 선명하기에 오늘의 고통은 능히 즐거움으로 이겨내는 것입니다.
3. 최종적 완성: 반드시 성취될 영화의 확실성 (18절b)
장차 나타날 영광은 막연한 환상이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절대적이고 확정적인 미래입니다.
감추어진 영광의 나타남:지금은 세상 사람들이 우리를 볼 때 볼품없고 연약한 자로 보지만, 주님 재림하시는 그날, 우리의 초라한 육신은 주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체의 형상과 똑같이 변화될 것입니다(빌 3:21).
하나님의 불변하는 구원 사슬:사도 바울은 로마서 8장 30절에서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고 선언합니다. 장차 이루어질 영화(Glorification)를 이미 이루어진 과거 시제로 선포할 만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절대 취소되거나 실패하지 않습니다!
[성경적 예화: 계시록의 새 예루살렘 성 (계 21-22장)]사도 요한은 밤모섬의 외로운 유배지에서 하늘이 열리고 도래할 새 예루살렘 성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곳은 다시는 눈물이 없고, 사망이나 애통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한 영광스러운 곳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핍박받는 성도들에게 이 영광의 결말을 보여주심으로 현재의 고난을 이길 승리의 확신을 주셨습니다.
[결론: 영광의 소망을 품고 오늘의 고난을 이기십시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지금 어떤 현실의 문제와 고난의 파도 앞에 서 계십니까? 육신의 질병, 물질의 어려움, 가족 간의 갈등, 믿음을 지키기 위해 받는 불이익 때문에 낙심하고 계시지는 않습니까?
눈을 들어 십자가와 보좌에 앉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십시오! 영의 생각을 가동하십시오!
오늘 우리가 받는 현재의 고난은 우리를 망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장차 그리스도와 함께 누릴 영원하고 압도적인 영광을 준비하는 거룩한 과정입니다.
고난 앞에서 원망하거나 피하지 마십시오. 고난은 우리가 하나님의 참된 상속자라는 거룩한 표증입니다.
장차 나타날 영광의 무게를 날마다 묵상하십시오. 썩어질 세상의 자랑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영원히 쇠하지 않는 하늘의 기업을 바라보십시오.
담대하게 승리하십시오. 나를 살리신 성령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친히 승리의 확신을 부어주고 계십니다.
현재의 고난을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하며 능히 웃으며 이겨내는, 거룩하고 승리하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